다우 0.5% 상승…CPI 이은 PPI 호재 + 타깃 4분기 낙관[뉴욕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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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소폭 상승했다.
인플레이션이 완화하고 있다는 지표가 더 나왔고 소매업체 타깃이 4분기 실적을 낙관하며 증시는 랠리를 이어갔다.
새로운 인플레이션 지표가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이 끝났다는 전망에 힘을 더하고 유통업체 타깃이 4분기 실적을 낙관하며 이날 증시도 소폭 상승 마감했다.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생산자물가지수(PPI)도 물가상승 압력이 완화하고 있다는 증거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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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증시가 소폭 상승했다. 인플레이션이 완화하고 있다는 지표가 더 나왔고 소매업체 타깃이 4분기 실적을 낙관하며 증시는 랠리를 이어갔다.
◇CPI 이어 PPI '호재'…3년 반만에 최대 낙폭
15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163.51포인트(0.47%) 상승한 3만4991.21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7.18포인트(0.16%) 오른 4502.88, 나스닥 종합지수는 9.46포인트(0.07%) 상승한 1만4103.84로 거래를 마쳤다.
소비자 물가 지표가 발표된 전날 벤치마크 S&P 500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개월 만에 가장 큰 일일 상승률로 뛰었다.
새로운 인플레이션 지표가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이 끝났다는 전망에 힘을 더하고 유통업체 타깃이 4분기 실적을 낙관하며 이날 증시도 소폭 상승 마감했다.
타깃의 주가는 17.8% 폭등해 2019년 8월 이후 최대 일일 상승률을 그렸다. 타깃은 공급망 비용이 줄며 4분기 수익을 월가 예상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으로 전망했다.
타깃의 낙관론에 경쟁사 메이시스 7.5%, 콜스 9% 덩달아 올랐다. 타깃이 포함된 필수소비재는 0.7% 상승하며 S&P500의 11개 업종 중에서 가장 많이 올랐다.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생산자물가지수(PPI)도 물가상승 압력이 완화하고 있다는 증거를 더했다.
10월 PPI는 휘발유 가격하락에 힘입어 3년 반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소매판매도 0.3% 하락해 예상(-0.1%)보다 더 떨어졌다.
두 가지 지표에 힘입어 추가 금리인상이 없을 것이라는 낙관론에 힘이 실리며 증시는 랠리를 펼쳤다.
CME그룹의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선물시장은 연준이 12월 금리를 동결할 확률을 100%로 확신한다. 금리인하 사이클의 첫번째 인하는 내년 5월이 될 것을 가장 유력하다고 선물시장은 보고 있다.
라자드의 로날드 템플 수석시장전략가는 로이터에 PPI와 소매판매 데이터의 포인트는 연준이 연착륙을 잘 탐색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데이터는 "말(narrative)을 바꾸지 않는다"고 표현했다.
◇미중 정상 1년 만에 '조우'…셧다운도 피했다
투자자들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1년 만의 첫 회담 결과를 주시하면서 이번 회담이 군사 분쟁, 마약 밀매, 인공 지능에 대한 초강대국 간의 마찰을 완화할 수 있기를 기대했다.
미국 하원은 양당 의원들의 광범위한 지지를 받아 정부 셧다운(폐쇄)을 피할 수 있는 임시 지출 법안을 통과시킴으로써 투자심리를 북돋웠다.
셧다운을 막기 위해 상원과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는 하원은 현재 예산안이 17일 자정 만료되기 전에 바이든 대통령이 법에 서명할 수 있는 법안을 제정해야 한다.
S&P 500의 11개 주요 업종 중 에너지가 0.3% 하락하며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필수 소비재 다음으로 통신 서비스가 월트 디즈니 의 상승에 힘입어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월트디즈니는 행동주의 투자자인 밸류액트 캐피털이 지분을 인수했다는 보도 이후 주가가 3% 상승했다.
소매업체 TJX는 3.3% 하락했다. 이번 분기 수익이 비용상승으로 인해 월가 예상을 하회하는 수준으로 전망했다.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오디오 엔터테인먼트 업체 시리우스의 지분을 인수했다는 소식에 시리우스 주가는 6% 급등했다.
거래량은 116억 7000만주로 20거래일 평균 111억5000만주보다 많았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상승 종목이 하락 종목보다 1.36대 1의 비율로 많았고, 나스닥에서는 1.32대 1의 비율로 상승 종목이 하락 종목보다 우세했다.
S&P 500 지수는 52주 신고가 42회, 신저가는 없었으며, 나스닥 종합지수는 106회 신고가, 신저가 89회를 기록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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