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APEC 정상회의차 방미…시진핑 만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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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으로 향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5일(현지시각)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동포 간담회를 개최한 뒤, 이어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과 투자신고식, 정상 환담 등에 잇따라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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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4일간 각국 정상환담 등 민생외교 행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으로 향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5일(현지시각)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동포 간담회를 개최한 뒤, 이어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과 투자신고식, 정상 환담 등에 잇따라 참석할 예정이다. APEC 회의를 계기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의가 열리는 만큼 한·중 정상회담이 개최될지도 주목된다.
APEC 정상회의는 1989년 미국 시애틀에서 아시아·태평양 17개국 정상들이 출범시켰다. 현재 21개로 늘어난 참여국은 전 세계 인구의 38%, 전 세계 GDP의 62%, 교역량의 48%를 점유하고 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16일 서면 브리핑에서 “공급망 다변화와 무역 투자 확대 등 우리 국민과 경제에 실질적으로 보탬이 되는 협력 방안을 고심하고 도출할 2박4일의 일정이 이제 시작됐다”면서 “순방은 곧 민생임을 강조해 온 윤 대통령은 오늘부터 시작되는 APEC 정상회의 일정에서 첫째도 민생, 그리고 둘째도 민생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김 수석은 “세계 경제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하마스 사태, 기술 패권과 자원의 무기화 등 또다시 찾아온 복합위기를 마주하고 있다”며 “세계 경제가 다시 역동성을 회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 APEC은 어떠한 선택을 해야 하는지 윤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선제적이고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수석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먼저 아·태 지역 국가들에 위협 요인이 되는 공급망 교란 관련 역내 공급망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회복력 있는 공급망 구축의 필요성을 역설할 예정이다.
혁신의 산실인 샌프란시스코에서 APEC의 경제적 저력이 미래에도 이어지도록 청년들간 교류와 첨단 과학기술 협력도 당부하게 된다. 윤 대통령은 그간 일관되게 청년 과학자들의 연구와 창업을 격려하고 첨단기술이 경제성장과 미래세대에 일자리를 가져다줄 성장 동력임을 밝혀왔다고 김 수석은 강조했다.
변화를 선도해 온 기업인들의 참여가 APEC을 세계 최대 경제 협력체로 발전시킨 만큼 기업인들에게 혁신과 창의의 주도적인 역할도 당부한다. 윤 대통령은 이번 다자회의 기간 여러 기회를 통해 세계 기업들이 우리나라에 마음껏 투자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세계 최고의 투자환경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현지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교도통신은 전날 보도했다. 한일 정상은 9월10일 인도 뉴델리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정상회담을 한 바 있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17일 스탠퍼드대학교를 방문해 첨단 과학기술을 주제로 한 좌담회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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