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죄인이오" 제발로 경찰 찾아간 '만취 수배범', 술 깨자 "난 죄 없어" 돌변

임우섭 2023. 11. 16.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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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죄인이라며 경찰 지구대에 찾아온 만취 남성이 실제 사기죄로 수배 중인 사실이 확인되면서 현장에서 체포됐다.

이날 만취한 남성은 지구대를 찾아와 경찰관들 앞에 서서 "내가 죄인이오"라고 자백했다.

경찰은 그대로 남성을 상위 기관에 인계하려고 했고, 그 사이 남성은 술에 깼는지 갑자기 돌변했다.

경찰은 한 번 더 남성에 대한 수배 내용을 조회한 뒤, 그를 체포해 상위 기관에 인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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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경찰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자신이 죄인이라며 경찰 지구대에 찾아온 만취 남성이 실제 사기죄로 수배 중인 사실이 확인되면서 현장에서 체포됐다.

지난 15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21일 새벽 1시경 서울 구로경찰서 개봉지구대에서 발생했다.

이날 만취한 남성은 지구대를 찾아와 경찰관들 앞에 서서 "내가 죄인이오"라고 자백했다. 그는 자신이 죄가 많은 사람이라며 경찰관의 신분증 제시 요구에도 곧잘 응했다.

경찰은 남성의 행동에,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신분증을 조회했다. 그 결과, 이 남성이 사기죄로 수배 중인 상태인 것을 알게 됐다.

사진=서울경찰청 제공

경찰은 그대로 남성을 상위 기관에 인계하려고 했고, 그 사이 남성은 술에 깼는지 갑자기 돌변했다.

남성이 자신을 풀어달라며 경찰에게 항의한 것. 그 과정에서 남성은 "난 사실 죄가 없다"라며 고성을 지르기도 했다.

경찰은 한 번 더 남성에 대한 수배 내용을 조회한 뒤, 그를 체포해 상위 기관에 인계했다.

이날 해당 영상을 공개한 서울경찰청은 "시민분들의 안전을 위해 서울경찰이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사진=서울경찰청 제공

#서울경찰청 #사기수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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