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수 “이찬♥청아 가족 될 운명, 어떻게 재회했는지 나도 궁금” (워터멜론)[EN: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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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이는 워터멜론' 신은수가 꽉 닫힌 해피엔딩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신은수는 "너무 좋았다. 은결이가 타임슬립해서 과거로 갔는데 이런저런 일이 일어나서 바뀐 일들이 있다. 결론적으로 이찬이와 청아는 결혼했고, 가족이 될 운명이었다고 생각이 들었다. 만날 운명이었구나 생각했다"며 벅찬 마음을 내비쳤다.
신은수는 "어떤 식으로 만나서 연애를 하고 결혼할까 궁금해했었다"며 "현욱이와도 '잘어울린다' 이런 얘기를 했었다. 진짜 청아랑 이찬이 같다는 말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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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하지원 기자]
'반짝이는 워터멜론' 신은수가 꽉 닫힌 해피엔딩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11월 14일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극본 진수완, 연출 손정현 유범상)은 음악에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난 코다(CODA) 소년 은결(려운)이 1995년으로 타임슬립해, 어린 시절의 아빠 이찬(최현욱)과 밴드를 하며 펼쳐지는 판타지 청춘극.
신은수는 극 중 선천적 청각장애인인 청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청아는 고된 역경 속에서도 '인생이여 만세'를 외쳤던 프리다 칼로처럼 반짝이는 인생을 꿈꾸는 인물이다.
신은수는 15일 '반짝이는 워터멜론' 종영을 맞아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뉴스엔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최종화에서는 큰 사고를 겪고 어른이 된 이찬(최원영)이 시련을 이겨내고 진성 악기의 본부장으로, 청아(서영희)는 서원예고의 이사장이 된 모습이 그려졌다. 워터멜론슈가 멤버들도 여전한 우정을 이어갔고, 은결과 은유(설인아) 역시 달콤한 재회를 맞았다.
신은수는 "너무 좋았다. 은결이가 타임슬립해서 과거로 갔는데 이런저런 일이 일어나서 바뀐 일들이 있다. 결론적으로 이찬이와 청아는 결혼했고, 가족이 될 운명이었다고 생각이 들었다. 만날 운명이었구나 생각했다"며 벅찬 마음을 내비쳤다.
은결이 과거를 바꿔놓은 상황에서, 청아와 이찬이 어떻게 만나 결혼까지 이어졌는지에 대한 궁금증도 큰 상황. 신은수는 "어떤 식으로 만나서 연애를 하고 결혼할까 궁금해했었다"며 "현욱이와도 '잘어울린다' 이런 얘기를 했었다. 진짜 청아랑 이찬이 같다는 말을 했다"고 말했다.
신은수는 극중 서영희 10대 시절을 그린 것에 대해 "선배님과 웃는 모습이 많이 닮은 것 같았다. '청아가 저렇게 예쁘게 크다니 다행이다' 싶었다. 행복해지면 청아가 저런 얼굴을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이야기했다.
촬영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에 대해서는 "이찬이가 양아치들한테 맞고 쓰러져있는 걸 발견하고 신고하고 싶은데, 신고하지 못하고 있는 게 마음이 너무 힘들었다. 그 상황을 생각하면 답답하고,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자괴감이 느껴지는 신이어서 심적으로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는 청아가 이찬이에게 마음을 고백하는 신을 꼽았다. 신은수는 "키스신 전에 수어로 대화하는 장면이 너무 예쁘더라. 좋아하는 사람한테 내 마음을 전달하는데 수어를 통해 한다는 게, 청아가 드디어 의사소통되는, 자신만의 언어가 생긴 것 같았고, 당당함이 느껴져 좋았다. 너무 용기 있지 않나. 청아가 성장한 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신은수는 '워터멜론'이 전하는 의미에 대해 "엄마아빠 어린 시절로 가서 무언가를 한다는 게 생각이 많아지는 포인트다. 나도 그런 지점에서 몰입이 많이 됐고 따뜻함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이 모든 게 청춘 같다"며 "자신의 청춘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을 수도 있을 것 같다. 나이가 있으신 분들은 청춘을 돌아보기도 하고 지금의 청춘을 생각해 보기도 하고 이런 생각들을 하면서 위로를 받는 작품이면 좋겠다"고 전했다.
'워터멜론'을 찍으며 많은 위로를 받았다는 신은수는 "보시는 분들도 따뜻한 온기와 사랑을 느끼셨으면 좋겠다. 청춘들을 한 조각으로 남겨 추억할 수 있는 장면이 됐으면 좋겠다. 나에게도 그런 작품이 될 것 같다"고 소망했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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