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수 “청아와 싱크로율 0%, 농인·수어 세계 이해하려 노력” (워터멜론)[EN: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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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은수가 '반짝이는 워터멜론'을 통해 청각장애인 청아를 만난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신은수는 "(청각장애인을) 따라 하기보다, 농인이 사는 세계를 이해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객관적인 정보를 수집하려고 했다. 책이나 영화나 웹툰도 있다. 농인 세계가 자세히 그려져 있어서 그런 것들로 배경을 깔고, 그 이후에는 '이 상황에서 청아라면?'을 생각했다. 이 감정에 충실하면 청아다운 매력이 나올 거로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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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하지원 기자]
배우 신은수가 '반짝이는 워터멜론'을 통해 청각장애인 청아를 만난 소감을 전했다.
11월 14일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극본 진수완, 연출 손정현 유범상)은 음악에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난 코다(CODA) 소년 은결(려운)이 1995년으로 타임슬립해, 어린 시절의 아빠 이찬(최현욱)과 밴드를 하며 펼쳐지는 판타지 청춘극.
신은수는 극 중 선천적 청각장애인인 청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청아는 고된 역경 속에서도 '인생이여 만세'를 외쳤던 프리다 칼로처럼 반짝이는 인생을 꿈꾸는 인물이다.
신은수는 15일 '반짝이는 워터멜론' 종영을 맞아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뉴스엔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신은수는 "촬영 끝났을 때는 실감이 잘 안 났는데, 막방 하고 나니까 끝이구나 느껴진다. 너무 따뜻하고 좋은 드라마에 함께 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기분 좋다. 아쉽지만 잘 보내주려고 한다"고 종영 소회를 밝혔다.
신은수는 처음 청아 역을 제안받았을 때를 떠올리며 "대본이 너무 재밌더라. 시놉시스부터 세밀하고 촘촘하게 쓰여있어서 관계들이 이해가고, 뒤가 너무 궁금했다. 감사하게도 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촬영 초반부터 수화를 배웠다는 신은수는 "8부 이후부터 수화를 본격적으로 한다. 수어 레슨을 다녔고, 집에서도 영상을 찍어서 연습하는 게 도움이 된다고 해서 연습했다. 수어도 엄청 디테일 하다. 미리미리 안 까먹게 연습했다"고 설명했다.
극중 표정과 수어로만 감정을 전달해야 하는 점에 있어서 어려움은 없었을까. 신은수는 "어떻게 하면 청아가 느끼는 게 잘 전달이 될까 고민이 있었던 것 같다. 이 사람들이 말하는 건 안 들리는 거니까, '이 사람이 이렇게 말할 것 같다'고 대본에 써놨었다. 이 정도 입 모양은 알아볼 것 같고 뉘앙스를 생각하고 가서 떠올리면서 연기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신은수는 "(청각장애인을) 따라 하기보다, 농인이 사는 세계를 이해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객관적인 정보를 수집하려고 했다. 책이나 영화나 웹툰도 있다. 농인 세계가 자세히 그려져 있어서 그런 것들로 배경을 깔고, 그 이후에는 '이 상황에서 청아라면?'을 생각했다. 이 감정에 충실하면 청아다운 매력이 나올 거로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냉하고 차분한 성격을 지닌 청하와 달리, 인간 신은수는 명랑 쾌활 그 자체였다. 신은수는 "말투로만 하면 청아와 싱크로율이 0%에 가깝다"며 웃음 지었다.
전작을 끝내고 반년가량 쉬고 있을 때 '워터멜론'을 만났기에 에너지가 가득한 상태로 시작할 수 있었다고 한다. 신은수는 "이 에너지를 끝까지 가져가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다. 너무 좋은 현장을 만나서 무탈하게 좋은 에너지로 잘 마무리했다는 생각이 든다. 어떻게 보면 도전인 역할이었는데 그 역할에 임할 때 스스로 최선을 다했다는 생각이 든다. 배우로서도 사람으로서도 좋은 걸 많이 얻어간 작품이다"고 말했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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