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에 백화점까지"…HD현대인프라, 뜻밖의 굴착기 판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HD현대인프라코어가 건설 중장비인 굴착기 판매처를 주유소와 TV홈쇼핑에 이어 백화점으로 확대해 눈길을 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지난 7월 업계 최초로 TV홈쇼핑을 통해 굴착기를 판매한 바 있다.
HD현대인프라코어가 백화점, TV홈쇼핑, 주유소 등 대중에게 친숙한 방식으로 판매처를 늘리는 것은 최근 굴착기에 대한 일반 소비자 수요가 예상외로 높아지고 있어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7월 홈쇼핑서 준비 수량 중 절반 이상 판매
"대중 인지도 높이고, 브랜드 이미지 제고 효과"
[서울=뉴시스] 이다솜 기자 = HD현대인프라코어가 건설 중장비인 굴착기 판매처를 주유소와 TV홈쇼핑에 이어 백화점으로 확대해 눈길을 끈다. 굴착기 구매 과정의 번거로움을 줄이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수요가 커지는 미니 굴착기 시장을 잡겠다는 포석이다.
16일 HD현대인프라코어에 따르면 이날부터 19일까지 4일간 서울 현대백화점 목동점에서 건설기계 브랜드 '디벨론'(DEVELON) 굴착기 팝업스토어를 가동한다. 백화점 별관 로비와 야외 전시공간을 활용해 굴착기 전시·판매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 팝업스토어에선 친환경 전기굴착기(DX20ZE) 1종과 미니굴착기 2종(DX17Z-7, DX30Z-7)를 판매한다. 회사가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 공간에서 전기 굴착기 실물을 선보이고, 판매까지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지난 7월 업계 최초로 TV홈쇼핑을 통해 굴착기를 판매한 바 있다. 당시 판매한 1.7톤급 디벨론 미니굴착기(DX17Z-7)는 준비된 방송 수량 10대 중 5대 이상이 실제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5월에는 인천·광주·안성·충주 등 HD현대오일뱅크 직영 주유소 4곳에서 판매를 진행하기도 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판매 채널을 확대하는 대신, HD현대오일뱅크는 중개 수수료 수익을 얻을 수 있어 회사 간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다.
HD현대인프라코어가 백화점, TV홈쇼핑, 주유소 등 대중에게 친숙한 방식으로 판매처를 늘리는 것은 최근 굴착기에 대한 일반 소비자 수요가 예상외로 높아지고 있어서다. 특히 미니 굴착기의 경우 지방 농가, 과수원 등 인력이 필요한 곳뿐 아니라 귀농을 선택한 장년층 사이에서도 수요가 커지고 있다. 5톤 미만의 미니 굴착기 국내 시장은 2019년 대비 지난해 52.7% 성장해 4400여대까지 판매량이 늘었다.
판매처가 다양해지면서 소비자 역시 번거로움을 덜게 됐다. 그동안 굴착기를 구매하기 위해서는 직접 대리점에 방문해 견적을 내고, 시·군청 등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보조금을 신청하는 절차를 거쳐야 했다. 그러나 소비자 밀착형 판매 경로를 활용하면 대리점 방문 없이 예약금·잔금 결제, 보조금 신청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다.
HD현대인프라코어 관계자는 "백화점은 그 자체로 쇼핑을 상징하기 때문에 판매와 동시에 브랜드 홍보 차원에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영업적인 목적뿐 아니라 인지도를 올리고 고객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한 목적으로 판매처를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itize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女BJ에 8억 뜯긴 김준수 "5년간 괴롭혀…피해자 6명↑"
- '선거법 위반' 혐의 이재명, 1심서 의원직 박탈형
- "승차감 별로"…안정환 부인, 지드래곤 탄 트럭 솔직 리뷰
- 가구 무료 나눔 받으러 온 커플…박살 내고 사라졌다
- 허윤정 "전 남편, 수백억 날려 이혼…도박때문에 억대 빚 생겼다"
- 반지하서 숨진 채 발견된 할머니…혈흔이 가리킨 범인은
- 탁재훈 저격한 고영욱, "내 마음" 신정환에 애정 듬뿍
- '순한 사람이었는데 어쩌다'…양광준 육사 후배 경악
- 태권도 졌다고 8살 딸 뺨 때린 아버지…심판이 제지(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