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관심 쏠린 SSG 새 사령탑…선임은 언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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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의 우승으로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가 끝나면서 2023시즌 프로야구가 완전히 막을 내렸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스토브리그에서 가장 큰 관심이 쏠려있는 것은 김원형 전 감독을 경질한 SSG 랜더스가 새로운 사령탑으로 누구를 선택하느냐다.
SSG의 새 감독 선임이 관심을 끄는 것은 전임 김원형 감독의 경질이 다소 놀라운 결정이었기 때문이다.
지난달 25일 준PO 탈락이 확정된 SSG는 6일 뒤인 10월 31일 김원형 전 감독의 경질을 전격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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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3명으로 압축…2명과는 면접 마쳐"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LG 트윈스의 우승으로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가 끝나면서 2023시즌 프로야구가 완전히 막을 내렸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스토브리그에서 가장 큰 관심이 쏠려있는 것은 김원형 전 감독을 경질한 SSG 랜더스가 새로운 사령탑으로 누구를 선택하느냐다.
SSG의 새 감독 선임이 관심을 끄는 것은 전임 김원형 감독의 경질이 다소 놀라운 결정이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정규시즌에 한 번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와이어 투 와이어'로 1위를 차지한 SSG는 KS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4승 2패로 제압, 통합 우승을 일궜다.
지난해 SSG는 이례적으로 KS 도중 김원형 전 감독과 재계약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고, 우승을 차지한 뒤 3년, 총액 22억원에 계약했다.
올해 SSG는 정규시즌 3위를 차지하고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에 직행했다. 다만 준PO에서 NC 다이노스에 3연패를 당해 탈락했다.
지난달 25일 준PO 탈락이 확정된 SSG는 6일 뒤인 10월 31일 김원형 전 감독의 경질을 전격 발표했다.
준PO에서 3연패한 것이 아쉬운 부분이기는 했으나 재계약 1년 만에 계약해지를 결정해 세간에 놀라움을 안겼다. SSG는 경질 결정의 이유가 성적이 아니라고 선을 그으며 "세대교체와 변화, 혁신을 이끌 리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고, 고민 끝에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워낙 갑작스러운 결정이었기에 이후 소문도 무성했다.
전직 메이저리거인 박찬호, 추신수가 물망에 올랐다는 풍문도 돌았다. SSG는 둘의 감독 내정설에 대해서는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내비쳤다. 박찬호도 "아직 프로 지도자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포스트시즌이 진행되는 동안 감독 선임 작업을 진행한 SSG는 현재 최종 후보를 3명으로 압축했다. 이 중 2명과는 면접을 마친 상태다.
나머지 한 명은 이미 널리 알려진대로 이호준 LG 타격코치다. 염경엽 LG 감독은 통합 우승을 일군 뒤 이호준 코치에게 '면접 팁'을 알려줬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SSG는 조만간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감독 면접에 꼭 참석해야하는 김성용 SSG 단장이 일찌감치 잡아놨던 일본 가고시마 마무리 훈련 방문 일정을 소화하느라 KS 종료 직후 면접이 진행되지는 않았다. 12일 일본으로 떠났던 김성용 단장은 15일 귀국했다.
SSG 관계자는 "3명에 대한 면접을 모두 마치면 우리 구단이 정한 기준에 따라 감독을 최종 결정할 것"이라며 "이후 모기업에 보고하는 절차도 밟아야 한다. 이번주 내에 모두 마무리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설명했다.
김원형 전 감독을 경질했을 당시 김성용 단장은 "차기 감독은 구단의 방향성을 이해하고, 한층 적극적인 세대교체를 이뤄줄 수 있는 인사로 선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과연 SSG의 새 판 짜기를 이끌 감독은 누구일까. 이르면 이번주 내에도 베일을 벗을 가능성도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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