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진이 부활했다! 삼각편대가 살아났다!…‘꼴찌 탈출’ 한국전력, 진짜 시즌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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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전력은 1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홈경기에서 OK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3-0으로 꺾고 2승6패, 승점 6으로 KB손해보험(1승7패·승점 5)을 최하위(7위)로 밀어내고 6위로 올라섰다.
지난 시즌 놀라운 활약을 펼친 그는 이번 시즌에는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는데, OK저축은행전에서 펄펄 날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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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의 시즌 출발은 불안했다. 현대캐피탈에 시즌 첫 승을 거둔 뒤 4연패에 빠져 1라운드를 1승5패로 마쳤다. 특히 연패 기간 승점을 전혀 쌓지 못했다. 풀세트 접전조차 없을 정도로 무기력했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한국전력이 자랑하는 공격 삼각편대가 살아나면서 손쉬운 승리를 따냈다. 매 세트 살얼음판과 같은 치열한 1점 승부가 이어졌으나, 이전에는 보기 어렵던 수비 집중력을 통해 완벽한 경기를 했다.
토종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임성진의 부활이 결정적이었다. 지난 시즌 놀라운 활약을 펼친 그는 이번 시즌에는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는데, OK저축은행전에서 펄펄 날았다. 그가 66.67%의 공격 성공률로 13점을 뽑자, 동료들도 함께 살아났다. 서재덕(13점)과 외국인선수 타이스(17점)까지 맹렬한 기세로 상대 코트를 휘몰아쳤다.
모처럼 제 몫을 하며 부담을 던 임성진의 표정도 밝았다. 그는 “이전에는 전체적으로 불안한 느낌이 있었다. 스스로 자멸한 순간도 많았다. 오늘은 무조건 이긴다는 마음가짐이었다. 팀원들을 믿었다. 자신감도 있었다. 이전엔 타이스가 해결하길 바랐다면 오늘은 내가 처리하겠다고, 볼을 올려달라고 (주변에) 이야기했다”며 활짝 웃었다.
타이스도 임성진의 반등을 반겼다. 그는 “그동안 (팀원들이) 내게 너무 많이 의지했고, 부담도 있었는데 (OK저축은행전은) 모두가 서로를 돕고 나를 밀어주는 느낌을 받았다. 팀 기운이 확실히 달라졌다”고 말했다.
좌우 날개가 균형을 이룰수록 상대팀은 훨씬 더 크게 위협을 느끼는 법이다. 국내선수들이 무게를 나눠 짊어져야 외국인선수도 중요한 순간 포인트를 낼 수 있는 법이다. 권 감독 역시 “임성진과 서재덕이 살아난 것이 큰 소득”이라며 기뻐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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