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김동연·유정복, 오늘 만나 '메가시티' 의견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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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동연 경기도지사, 유정복 인천시장 등 수도권 광역자치단체장 3명은 16일 오후 6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만나 김포·구리 등의 서울 편입과 기후동행카드 등 수도권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들 3명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지난해 7월 경기 김포에서 첫 회동을 가진 이후 수도권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서울·경기·인천 등을 차례로 돌며 만남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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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구리 등 서울 편입 관련 경기·인천 입장 밝힐듯
내년 1월 시행 '기후동행카드' 확대 논의도 예상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동연 경기도지사, 유정복 인천시장 등 수도권 광역자치단체장 3명은 16일 오후 6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만나 김포·구리 등의 서울 편입과 기후동행카드 등 수도권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들 3명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지난해 7월 경기 김포에서 첫 회동을 가진 이후 수도권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서울·경기·인천 등을 차례로 돌며 만남을 이어왔다.
김동연 지사는 김포 편입 논란이 불거진 이후인 이달 3일 “김포시 서울 편입 주장은 한마디로 서울 확장이고 지방 죽이기”라며 “선거용 게리멘더링이며 참 나쁜 정치, 이건 정책도 아니다”라고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여기에 국민의힘 소속인 유정복 시장도 이에 대해 “실현 가능성 없는 정치쇼를 멈춰야한다”며 반대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오세훈 시장은 이달 6일 김병수 김포시장, 13일 백경현 구리시장, 15일 조경태 국민의힘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 위원장 등과 연이어 면담을 갖고, 총선과 관계없이 ‘메가시티 서울’ 관련 논의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국민의힘이 추진 중인 관련 특별법에 김포 등이 ‘자치시’로 서울에 편입한 뒤, 6~10년간 유예기간을 두고 ‘자치구’로 전환하는 방안을 담는 것도 제안했다.
오 시장의 이런 행보로 인해 이번 3자 회동에선 김동연 지사와 유정복 시장이 각각 ‘메가시티 서울’에 대한 입장과 우려 등을 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기후동행카드에 대해선 서울시가 내년 1월 시범사업은 독자 시행하는 방안을 사실상 확정한 가운데, 경기·인천의 참여 조건 등도 의견이 오갈 것으로 전망된다.
양희동 (eastsu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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