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복원" vs "재구조화"‥R&D '예산 전쟁' 시작

조희원 2023. 11. 16.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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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민주당이 삭감된 R&D 예산 복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여당도 예산에 현장 목소리를 반영하겠다고 밝혔는데, R&D 예산을 놓고 여야 공방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조희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덕연구단지를 찾아 간담회를 연 더불어민주당.

민주당은 R&D 예산 복원에 당력을 총동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일부 소수의 문제점이 있으니까 아예 이 판 자체를 없애버리자 라고 하는 것은 정말로 무지의 소치다…"

내년도 R&D 부분 정부 예산안은 올해보다 13.9%, 3조 4천억 원이 깎였는데, 더불어민주당은 그제 전체적으로 8천억 원을 더 늘리는 안을 예산 소위에서 단독 의결했습니다.

정부 출연 연구기관 학생 인건비, 4대 과기원 학생 인건비 등을 신설해 2조 원을 증액했습니다.

대신, 정부가 새로 도입하려던 '글로벌 R&D' 관련 예산 1조 1천억여 원은 대부분 삭감했습니다.

기초 연구 지원과 이공계 장학금 등으로 4천8백억 원 증액을 제안한 여당도 젊은 과학자들과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유의동/국민의힘 정책위의장] "R&D 예산의 재구조화라는 표현을 쓰시는 게 맞는 것 같고요. 재구조화 과정에서 놓친 것이 있거나 좀 보완해야 될 부분이 있는 것에 대한 것들을 지금 국회의 심의 과정에서 다시 살펴보고 있다…"

여야 모두 과학기술 인력의 인건비 삭감은 막아야 한다는 방향은 공감하곤 있지만, R&D 예산안 증액 세부사항을 놓고 다음 주 예산 심의 내내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조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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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원 기자(joy1@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today/article/6543964_3620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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