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보다 토트넘을 고른 사나이...베일 "내 커리어에서 제일 잘한 결정"

김대식 기자 2023. 11. 16. 06: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레스 베일은 토트넘에 대한 애정이 그 누구보다도 강력했다.

베일은 "여기에 와서 놀라운 팬들과 해외에서 받는 응원, 경기장에서의 응원을 보기 전까지는 토트넘이 얼마나 큰 클럽이었는지 깨닫지 못했던 상황이 어제 일처럼 아직도 기억난다. 그리고 클럽은 계속해서 성장하고, 커져 왔다. 정말 놀라운 여정이었고 내가 한 일 중 가장 잘한 일은 토트넘으로 이적한 것"이라면서 토트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가레스 베일은 토트넘에 대한 애정이 그 누구보다도 강력했다.

베일은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토트넘과 첼시와의 경기를 특별 게스트로 관전했다. 베일은 하프타임에 팬들과 만나서 인사를 나눴다. 베일이 오랜만에 돌아왔을 때 진행한 인터뷰의 내용이 15일 토트넘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됐다.

베일은 "여기에 와서 놀라운 팬들과 해외에서 받는 응원, 경기장에서의 응원을 보기 전까지는 토트넘이 얼마나 큰 클럽이었는지 깨닫지 못했던 상황이 어제 일처럼 아직도 기억난다. 그리고 클럽은 계속해서 성장하고, 커져 왔다. 정말 놀라운 여정이었고 내가 한 일 중 가장 잘한 일은 토트넘으로 이적한 것"이라면서 토트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베일이 토트넘에서 곧바로 성공한 건 아니다. 풀백으로 영입됐던 베일이지만 커리어 초반은 잘 풀리지 않았고, 윙어로 포지션을 정착시키면서 잠재력을 꽃 피우기 시작했다. 프리미어리그(PL)에서 잘하는 윙어로 분류되던 베일이 세계적인 선수로 거듭날 수 있었던 인터밀란과의 2010-11시즌 유럽축구연맹(UFE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였다.

당시 세계 최고의 풀백으로 불린 마이콘을 상대로 베일은 펄펄 날았다.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인터밀란전에서는 거의 똑같은 패턴으로만 해트트릭을 달성하면서 자신의 이름을 전 세계에 각인시켰다. 베일도 자신이 세계적인 선수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던 경기였다.

그는 "개인적으로 그때가 내가 세계적인 무대에서 뛰고 있고,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은 순간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항상 인터밀란과의 대결이 축구에서 내가 큰 일을 해낼 수 있다고 느꼈던 순간이라고 말한다.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너무 커져서 상대가 누구든 내가 이길 수 있다고 느꼈고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을 얻었다"고 말했다.

PL를 넘어서 세계적인 선수가 된 베일은 토트넘을 떠나 세계 최고의 구단으로 꼽히는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레알로 이적해서 전무후무한 UCL 3연패를 달성하는 등 엄청난 업적을 쌓았지만 베일은 커리어 최고의 팀으로 토트넘을 선택했다.

그는 "내 아이디어는 놀라운 경기장을 꽉 채워주는 팬들에게 돌아오는 것이었지만 팬들이 경기장에 올 수 있는 시기가 아니었다. 난 토트넘에서 보낸 시간을 사랑했다. 어쩌면 토트넘의 첫 번째 커리어만큼이나 큰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걸 알았다. 다시 클럽에서 더 좋은 관계를 만들었고, 여기에 있는 것이 즐거웠고, 플레이하는 것도 행복했다. 나에게는 특별한 경험이었다. 처음에 말했듯이 토트넘은 내 커리어 클럽 중 최고의 클럽"라고 덧붙였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