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당분간 금리인하 없다" 일축

신기림 기자 2023. 11. 16.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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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이 끝났다고 너무 빨리 판단하지 말라고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의 메리 데일리 총재가 경고했다.

1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데일리 총재는 최근 경제 지표상 인플레이션이 더욱 둔화하고 있다고 보여줬고 "매우 고무적"이라며 연준 정책이 효과적임을 입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데일리 총재는 연준이 "신중하고 시간을 갖고 판단을 서두르지 말고 선언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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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인터뷰 "금리인상 조기 종료선언 금물"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이 끝났다고 너무 빨리 판단하지 말라고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의 메리 데일리 총재가 경고했다.

1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데일리 총재는 최근 경제 지표상 인플레이션이 더욱 둔화하고 있다고 보여줬고 "매우 고무적"이라며 연준 정책이 효과적임을 입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또 다른 금리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말 것을 조언했다. 데일리 총재는 연준이 "신중하고 시간을 갖고 판단을 서두르지 말고 선언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2% 목표로 돌아가는 과정에 있는지에 대한 충분한 정보가 없으면 '멈췄다가 다시 출발해야 한다'"면서도 "이는 정말 혼란스러운 일로 궁극적으로 신뢰성을 떨어 뜨릴 수 있다"고 말했다.

연준은 7월 이후 2회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동결해 22년 만에 최고인 5.25~5.5%로 유지했다. 시장에서는 올해 마지막 회의에서도 동결할 것이라고 거의 확신하며 내년 금리인하에 베팅하고 있다.

하지만 데일리 총재는 정책 완화에 대한 논의보다 장기간 "매우 경기제약적" 금리를 "정상화"하는 것에 대한 논의가 더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느 시점에서는 경제가 정상화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충분히 제한적이거나 매우 제한적이지 않고 정책을 더 정상적인 경로로 가져가고 싶을 것"이라면서도 금리인하는 "당분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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