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APEC 일정 시작…공급망·투자 논의
[앵커]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회의가 열리는 미국에 도착해 관련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첫날부터 각국 기업인들과 참가국 정상들을 만나는데, 에너지와 공급망, 투자 문제 같은, 경제 현안이 주로 논의될 거로 보입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시아-태평양 지역 21개 나라의 경제 회의,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시작으로, 현지 동포들부터 만나 격려했습니다.
APEC 다자외교 첫날은 경제 관련 일정이 이어집니다.
회의에 참석한 각국 주요 기업인들을 만나고, 기업들이 한국 투자를 신고하는 자리에 함께 합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무역과 투자의 장벽을 낮추고 자원 공급망 등의 연결을 회복하자고 제안할 거로 전해졌습니다.
[김태효/국가안보실 1차장/지난 8일 : "다자무역체제의 복원, 역내 공급망의 연계성 강화, 국제사회의 디지털 윤리 규범 정립 필요성을 역설하고..."]
투자와 기술 협력, 공급망 등이 진영을 중심으로 재편되는 상황, 쉽지 않은 과제들입니다.
우리가 제안해 주도하는, 무탄소 에너지원에 원전과 수소도 포함하자는 '무탄소 에너지 연합'에, 각국 참여도 독려할 방침입니다.
세계 첨단 IT 기술의 요람인 '실리콘밸리'의 한인들을 만나, 국내 디지털 산업의 과제에 대한 의견을 듣는 자리도 마련됩니다.
이번 회의 기간, 윤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따로 만날 가능성도 있는데, 양국 경제 협력 활성화와 함께, 북한 문제에서 중국의 역할이 주요 의제가 될 전망입니다.
윤 대통령은 미국, 일본 정상과도 마주해, 세 나라 경제·안보 협력 상황을 재확인할 거로 알려졌습니다.
미-중 대화 분위기 속 이번 회의가 한미일, 한중 관계를 점검하는 자리가 될 수도 있습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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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흠 기자 (jote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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