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재수→12승→통합우승 주역, 성공한 엘린이 FA 자격 얻는다

최민우 기자 2023. 11. 16.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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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통합우승 주역 임찬규(31)가 FA 자격을 얻는다.

KBO는 15일 2024 FA 자격 선수 명단을 공시했다.

임찬규는 지난해 FA 자격을 얻었지만, FA 신청을 하지 않고 재수를 택했다.

생애 첫 FA 자격 획득을 앞둔 2022년에도 임찬규는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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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찬규 ⓒ곽혜미 기자
▲ 임찬규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LG 트윈스 통합우승 주역 임찬규(31)가 FA 자격을 얻는다.

KBO는 15일 2024 FA 자격 선수 명단을 공시했다. 총 34명의 선수가 FA 자격을 얻게 된다. 임찬규도 이중 한 명이다. 임찬규는 지난해 FA 자격을 얻었지만, FA 신청을 하지 않고 재수를 택했다. 그리고 화려한 2023시즌을 보냈고, 다시 FA 시장에 나설 채비를 마쳤다.

휘문고를 졸업한 임찬규는 2011년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핀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었다. 데뷔 시즌 65경기에서 9승 6패 7세이브 평균자책점 4.46의 성적을 거둔 임찬규. 하지만 좀처럼 알을 깨고 나오지 못했다. 2018년 11승 1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63을 기록. 첫 두 자리 수 승수를 따냈고 2020년에도 10승 9패 평균자책점 4.08의 성적을 남겼지만 계속해서 성장곡선을 그리지 못했다.

생애 첫 FA 자격 획득을 앞둔 2022년에도 임찬규는 부진했다. 23경기에서 6승 11패 평균자책점 5.04를 기록했다. 결국 임찬규는 FA 신청을 포기했다. 그리고 반등을 노리며 겨우내 구슬땀을 흘렸다.

▲ 임찬규 ⓒ곽혜미 기자
▲ 임찬규(왼쪽)가 한국시리즈 우승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곽혜미 기자

FA 재수생 임찬규의 선택은 옳았다. 임찬규는 2023시즌 14승 3패 1홀드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하며 LG의 정규시즌 우승을 이끌었다. 당초 선발 로테이션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계속된 활약을 앞세워 당당히 국내 에이스 자리를 꿰찼다.

정규시즌을 확정 지은 후 임찬규는 “나는 에이스라 생각해본 적이 한 번도 없다. 단지 올해 성적이 잘 나왔을 뿐이다. 동료들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에 기록도 나온 것이다. 팀을 위해 희생하겠다는 생각으로 시즌을 준비했더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임찬규의 활약이 더해진 LG는 한국시리즈에서 kt 위즈를 4승 1패로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의 중심에 임찬규가 있었다. LG 어린이팬 출신이었던 임찬규는 스스로를 “성공한 덕후”할 정도로 자부심을 느꼈다.

개인성적과 팀 우승까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임찬규. 이제 FA 시장에 당당히 나설 수 있게 됐다.

▲ 임찬규 ⓒ곽혜미 기자

2024년 FA 자격 선수는 공시 후 2일 내인 11월 17일가지 KBO에 FA 권리 행사 승인을 신청해야 한다. KBO는 신청 마감 다음 날인 11월 18일 FA 권리를 행사한 선수들을 FA 승인 선수로 공시할 예정이다.

FA 승인 선수는 공시다음날인 11월 19일부터 모든 구단과 선수 계약을 위한 교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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