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러문항 배제' 첫 수능 오늘 시행…대구·경북 수험생 4만3915명 응시

남승렬 기자 2023. 11. 16.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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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을 배제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이후 처음 시행되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6일 전국 고사장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교육당국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수험생들이 마스크를 착용한채 시험을 보도록 권고했다.

코로나 확진 수험생도 마스크를 착용한채 일반 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르며, 별도시험장이나 병원시험장은 운영되지 않는다.

수능 성적은 오는 12월8일 수험생들에게 개별 통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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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자도 한 공간서 응시…오후 비 예보, 우산 챙겨야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5일 오후 대구 중구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부설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수능 예비소집에 참석한 수험생들이 시험 유의사항을 듣고 있다. 2023.11.15/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정부가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을 배제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이후 처음 시행되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6일 전국 고사장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대구교육청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대구에서 2만4347명, 경북에서 1만9568명이 각각 응시했다.

대구지역에선 경북대사범대부설고 등 51개 시험장, 1028개 시험실이 운영된다.

수험생들은 오전 8시10분 전까지 입실을 완료해야 한다. 시험은 8시40분부터 오후 5시45분까지 치러진다.

교육당국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수험생들이 마스크를 착용한채 시험을 보도록 권고했다.

코로나 확진 수험생도 마스크를 착용한채 일반 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르며, 별도시험장이나 병원시험장은 운영되지 않는다.

다만, 확진 수험생의 경우 점심식사는 시험장 내 마련된 별도 장소에서 해야 한다.

지난해의 경우 수능 전 사흘간 해당 시험장 재학생을 대상으로 원격수업 전환을 권고했으나 올해는 정상 등교수업으로 진행된다.

수험생은 수험표에 표시된 지정시험장에 오전 8시10분까지 수험표, 신분증, 도시락, 수험표 분실 대비 사진 1장, 여분의 마스크를 가지고 입실을 완료해야 한다.

휴대전화, 스마트기기 등 시험장 반입금지 물품과 시험 중 휴대 가능 물품(흑색 연필,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 흰색 수정테이프, 지우개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휴대전화와 스마트워치 등 스마트기기, 태블릿PC, 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이어폰 등 모든 전자기기는 시험장에 가지고 올 수 없다. 부득이 전자기기를 시험장에 가져갔다면 1교시 시작 전까지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 제출해야 한다.

4교시 탐구영역에서는 자신이 선택한 과목을 순서에 맞게 응시해 실수로 인한 부정행위 처리가 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수능 성적은 오는 12월8일 수험생들에게 개별 통지된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5일 오전 대구 수성구 정화여고에서 고3 수험생 선배들을 응원하는 피켓을 손수 제작해 들고나온 후배들이 사탕과 핫팩 등을 나눠주며 수능 고득점을 기원하고 있다. 2023.11.15/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수능한파' 등 강추위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대구 3도, 포항 6도, 안동 1도, 경주 1도 등이다. 낮 기온도 12도 안팎으로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측된다.

입실 후인 오전 9시부터 충남, 전라, 제주부터 비가 시작돼 오후에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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