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 부상·손흥민 아시안컵 차출… 토트넘, 겨울 이적 시장 '소극적' 행보 전망

최근 리그 4위로 추락한 토트넘이 겨울 이적 시장에서 소극적 행보를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은 토트넘 한국인 공격수 손흥민. /사진= 로이터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이 겨울 이적 시장에서 소극적인 행보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 15일(한국시각) 유럽 축구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토트넘은 여러 선수가 부상으로 쓰러졌지만 이들의 자리를 대체할 선수 영입에 필사적이지 않다"면서 "토트넘은 내년 1월에 선수 영입에 돈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올시즌 토트넘은 EPL 개막 후 10경기에서 8승 2무를 기록하며 선두에도 올랐다. 1960-61시즌 이후 63년 만에 우승에 대한 기대가 컸다. 그러나 토트넘은 최근 2연패를 당하면서 4위로 추락했다.

부상 선수가 발생하면서 상황이 좋지는 않다. 주전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과 수비수 미키 판 더 펜이 부상을 당하면서 2024년 1월에나 그라운드에 복귀할 전망이다. 앞서 이반 페리시치, 마누 솔로몬, 라이언 세세뇽 등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리그 8골을 넣으며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 중인 '캡틴' 손흥민은 내년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때문에 자리를 비워야 한다.

올시즌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 중인 이브 비수마(코트티부아르), 파페 사르(세네갈)도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출전할 예정이다.

로마노 기자는 "토트넘은 현재 스쿼드에 만족하고 있다"면서 "부상자들의 회복상항을 지켜본 뒤 겨울 이적 시장 막판에나 움직일 것이다"고 내다봤다.

한종훈 기자 gosportsm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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