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혹사 논란 속에도 존재감은 굳건! 바이에른 뮌헨 동료들과 ‘분데스리가 베스트 11 선정’

반진혁 2023. 11. 16.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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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반진혁 기자= 김민재가 혹사 논란 속에도 존재감을 굳건하다.

축구 콘텐츠 제작소 ‘socre90’은 16일 현재까지의 활약을 바탕으로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베스트 11을 선정했다.

김민재의 이름이 눈에 띈다. 바이에른 뮌헨 동료 해리 케인, 르로이 사네와 함께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김민재는 전북현대를 떠나 베이징 궈안을 거쳐 튀르키예의 페네르바체로 이적하면서 유럽 무대에 발을 들였다. 존재감을 과시하면서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이후 나폴리로 향했고 김민재는 직전 시즌 철기둥의 면모를 과시하면서 엄청난 퍼포먼스를 선보였기에 당연한 결과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나폴리에서 괴물 수비수의 존재감을 발휘하면서 이탈리아 무대를 장악했다. 엄청난 퍼포먼스를 선보이면서 전 세계에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특히, 나폴리의 UCL 8강 진출과 33년 만의 리그 우승에 일조한 후 이탈리아 세리에A 최고 수비상을 수상하면서 주가를 끌어올렸다.

김민재에게 나폴리와 이탈리아 무대는 좁았다. 바이에른 뮌헨이 군침을 흘렸고 아시아 선수 최고 이적료를 지불하면서 영입을 확정했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의 핵심 수비수로 자리 잡으면서 분데스리가와 빅 클럽 연착륙에 성공하는 분위기다.

김민재를 향한 의심의 시선도 있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이번 여름 5,000만 유로에 나폴리에서 뮌헨으로 이적한 김민재는 뮌헨과 분데스리가 적응이 필요하다. 지금까지 김민재는 경기장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적이 없다”며 지적한 바 있다.

독일 축구 레전드 로타어 마테우스는 최근 김민재의 경기력이 별로라면서 비판의 메시지를 꺼냈다.

마테우스는 “김민재는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나폴리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다”며 입단 당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하지만, 이후 “김민재가 우리 기대만큼 활약하고 있지 않다. 독일 분데스리가에 익숙해져야 한다. 이탈리아에서 보였던 엄청난 경기력이 없다. 내가 기대했던 걸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혹평했다.


독일 매체 ‘키커’는 “해리 케인은 증명했지만, 김민재는 지금까지 자신이 5,000만 유로의 이적료를 받을 가치가 있다는 것을 거의 보여주지 못했다”며 박하게 평가했다.

누가 뭐래도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의 주전 수비수로서 세계 센터백으로 성장 중이다.

하지만, 김민재가 너무 많은 경기를 소화하면서 혹사 논란도 있다.

김민재는 하이덴하임와의 2023/24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1라운드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14경기 연속이다.

김민재는 다요 우파메카노, 마타이스 더 리흐트의 부상으로 쉴 틈 없이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를 책임지는 중이다.

김민재가 나 홀로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를 책임지면서 혹사 논란도 있다. 지치면서 제대로 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중이다.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의 혹사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바이에른 뮌헨의 크리스티안 프루인트 뮌헨 단장은 “김민재는 매 경기 90분 넘게 뛰면서 힘든 일정을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하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그도 인간이기 때문이다”고 언급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후방에서 김민재가 분명 실수를 범했고 잘못된 플레이로 발생했다. 비판할 상황은 아니다. 그가 너무 많이 뛴 것도 사실이다”며 혹사를 인정했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1’은 14일 “바이에른 뮌헨은 중앙 수비수가 3명뿐이다. 김민재가 꾸준하게 출전하는 유일한 선수다. 이번 시즌 990분 중 959분을 소화했다. 챔피언스리그 4경기도 풀타임을 뛰었다”고 최근 행보를 조명했다.

이어 “김민재에게 휴식을 제공할 적절한 시기를 생각해야 한다. 괴물도 지치지 마련이다”며 혹사를 우려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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