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인표 출마? ♥신애라에 “잘 살아” 집 미복귀 선언(녹색아버지회)[어제TV]

서유나 2023. 11. 16.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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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옆집 남편들 - 녹색 아버지회’ 캡처
SBS ‘옆집 남편들 - 녹색 아버지회’ 캡처
SBS ‘옆집 남편들 - 녹색 아버지회’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배우 차인표가 출마를 의심받을 만큼 환경 보호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불태웠다.

11월 15일 방송된 SBS 예능 '옆집 남편들 - 녹색 아버지회'(이하 '녹색 아버지회') 4회에서는 환경을 지키기 위한 멤버들의 노력이 이어졌다.

이날 잠실야구장 쓰레기 절감을 위해 나선 차인표는 플라스틱 일회용기가 가장 큰 문제라며 다회용기 100% 판매와 회수를 일일과제로 삼았다. 그러면서 차인표는 직접 음식 판매에 나선 멤버들에게 "다회용기를 강요…강요가 아니라 설득을 하라"고 말실수, '강요하자'는 순간적 속마음을 내비쳐 웃음을 유발했다.

차인표는 그래도 꿋꿋하게 멤버들에게 "'고객님 어디다 드릴까요?'라고 물어보지 마라. '다회용기에 가져가실 거죠?'라고 하면 된다. 고객이 '어 어'라며 망설일 때 탁 줘버리라"고 광기 어린 눈빛으로 설명했다.

이런 열정 덕인지 다회용기는 야구장을 찾은 야구 팬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 목표했던 다회용기 1,150개 전량 판매에 성공했으며 회수율 떡볶이 매장 80.3%, 치킨 매장 97.2%를 기록했다. 멤버들은 변화에 동참해 준 야구 팬들에게 허리 숙여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후 멤버들은 제주도 1박 2일 워크숍을 떠났다. 아름다운 쪽빛 바다에 잔뜩 들뜬 멤버들이 "맛있는 것 먹고 띵가띵가 놀면 되냐"고 묻자 차인표는 "잠실 운동장 치우느라 고생했지 않냐. 열심히 하는 모습에 감동받아 온 것"이라고 너스레 떨었다.

이에 서핑, 풀빌라 힐링 등 제주도에서 하고 싶은 걸 하나둘 털어놓는 멤버들. 하지만 차인표가 "물에 들어가고 싶어? 물 좋아하는구나. 나는 너희와 형재애를 느끼는 소중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의미심장하게 반응하자 무언갈 직감하고 "이 길로 공항으로 가달라"고 말을 바꿨다.

곧 불안감의 실체가 드러났다. 멤버들을 고즈넉한 선착장에 내려준 차인표는 "수영하거나 낚시를 하거나 성게 미역국을 먹으려면 섬이 깨끗하게 존재해야 하지 않겠냐. 우리가 예전에 알던 제주도가 아니다. 해양 쓰레기로부터 침략을 받고 있다. 우리는 이곳이 워크숍을 하러 온 게 아니라 해양 쓰레기와의 전쟁을 하러 왔다"고 선포했다.

정상훈이 "나는 여기서 포기하겠다"며 백기를 드는 가운데 차인표는 다시 한번 광기를 올렸다. 그는 "쓰레기를 그냥 쓰레기로 보지 말고 우리 해안을 침투한 왜적으로 여기라. 내 딸, 내 아내, 내 친구들, 내 강토를 침범한 해안 쓰레기들"이라고 외치며, 멤버들을 배에 태워 바로 형제섬으로 출발했다.

이때 차인표는 전장에 나가는 마음으로 "아내들에게 영상 편지 남기라"고 주문했다. 류수영이 이에 "형제섬의 쓰레기는 내가 다 치우고 갈게 여보"라며 스윗하게 손하트를 발사하는 반면, 차인표는 "여보 곧 형제섬에 도착한다. 형제섬의 모든 해양 쓰레기를 다 줍기 전에 집에 안 돌아갈 거니까 잘 살아"라며 비장하게 미복귀를 선언해 웃음을 안겼다.

잠실야구장 2배 크기라는 형제섬에 도착한 멤버들은 형제섬의 상상 이상 처참함에 깜짝 놀랐다. 심지어 악취까지 나는 상황. 멤버들은 35도의 더운 날씨에도 플로깅을 하며 쓰레기를 치웠고, 지쳐갈 무렵 사계리의 봉사자들도 합류해 일손을 도와 훈훈함을 자아냈다.

형제섬에서의 플로깅 일정을 마친 멤버들은 남방큰돌고래의 주요 출몰 지역이나 쓰레기 몸살을 앓고 있는 무릉 해변으로 자리를 옮기로 했다. 물론 이번에도 봉사자들이 함께하기로 한 만큼, 차인표는 고생할 봉사자들을 위한 로컬푸드 한상 차림을 류수영에게 부탁했다. 정상훈은 점점 커지는 스케일에 "형 도지사 나가시려고 하냐. 대체 우리에게 왜 그러냐"고 투덜거렸다.

한편 메뉴도 결정되지 않고 요리 재료도 없는 막막한 위기 속 류수영은 3시간 만에 요리를 해내야 했다. 이에 비장의 무기 '레시피 노트'를 꺼내든 류수영은 고민 끝에 달고기를 이용한 생선가스 등을 메뉴로 계획했다. 과연 류수영이 위기를 넘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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