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러쉬 “BTS 앞 축가=오디션 보는 느낌”‥♥조이 질문엔 진땀(옥문아)[어제TV]

이하나 2023. 11. 16.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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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사진=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사진=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뉴스엔 이하나 기자]

크러쉬가 방탄소년단(BTS) 제이홉 누나 결혼식 축가를 부르다 오디션을 보는 듯한 긴장감을느낀 이유를 공개했다.

11월 15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가수 크러쉬, 배우 이주영이 출연했다.

크러쉬와 이주영은 4년 전 이주영이 크러쉬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면서 인연을 맺게 됐다. 이주영은 초대를 받아 크러쉬의 콘서트를 가고 지속적으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우정을 이어오고 있지만, 랜선 친구에 가깝다고 폭로했다. 이주영은 “저는 배우니까 영화를 찍으면 시사회를 하지 않나. 저는 항상 효섭이를 초대했는데 한 번도 안 왔다”라며 “어제도 새 영화 ‘녹야’ 시사회였는데 효섭(크러쉬 본명)이가 또 안 왔다”라고 전했다.

크러쉬는 자신의 무릎을 꿇게 한 사람으로 이찬원을 지목했다. 군 입대 전 출연한 ‘사랑의 콜센타’에서 이찬원의 노래에 감명 받았다는 것. 이찬원이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그때 임영웅이 크러쉬의 히트곡 ‘Beautiful’을 부른 영상이 천만뷰를 돌파했다고 전하자, 크러쉬는 “제가 아니라 임영웅 씨 건가?. 제 건 잘 모르겠다”라고 답했다.

크러쉬는 4년 만에 발표한 정규 앨범을 소개했다. 송은이는 크러쉬가 30분 만에 아이디어가 떠오른 ‘미워’에 대해 언급했다. 이 곡은 너무 좋아서 떨어지기 싫어하는 연인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곡으로, 송은이는 “뭐 그런 상황이 있었을까?”라고 공개 열애 중인 레드벨벳 조이를 간접 언급했다. 김숙 역시 “딱 떠오르는 사람이 있는 건가”라고 묻자, 크러쉬는 “많이 덥다”라고 당황하면서도 “그렇다”라고 답했다.

크러쉬는 드라마 ‘도깨비’의 OST이자 자신의 히트곡 ‘Beautiful’로 많은 곳에서 축가 요청을 받았다. 크러쉬는 “여태까지 섰던 무대 중에 가장 부담이 되는 무대가 축가다”라고 말했고, 이찬원과 김종국은 예식의 분위기, 아쉬운 음향 상태, 목이 안 풀린 결혼식 시간 등을 꼽으며 공감했다.

크러쉬는 그동안 박신혜 최태준 부부, 다이나믹듀오 최자, BTS 제이홉의 친누나 결혼식 등에서 축가를 불렀다. 제이홉 누나의 결혼식 상황을 떠올린 크러쉬는 “그때는 하객에 BTS 멤버들이 다 계셨는데 살짝 오디션 보는 느낌이었다. 많이 떨었다. 좀 더 잘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송은이는 축가 후 어떤 선물을 받았는지 물었다. 크러쉬는 “축가하고 선물을 많이 받지는 않았다. 제이홉 누나 축가했을 때만 받았다. 제이홉 군이 되게 좋은 커스텀 마이크를 선물했다. 콘서트 때 그걸로 불렀다. 소리가 장난 아니다. 그것 한번 경험하니까 다른 마이크를 못 쓰겠다”라고 설명했다.

스피츠 두유, 래브라드 리트리버 로즈. 두 마리의 반려견을 키우고 있는 크러쉬는 남다른 반려견 사랑을 드러냈다. 크러쉬는 “두 친구가 주는 위로가 각자 다르다. 로즈는 저를 아들처럼 대하는 것처럼, 가끔 악몽 꿀 때 그걸 어떻게 아는지 발로 깨울 때도 있다. 제가 껴안고 자면 가만히 있는다. 두유도 사람처럼 똑똑해서 저의 심리 상태를 알고 있다. 제가 마음 편하게 작업할 때 아이들이 신경 쓰일 수밖에 없는데, 이 친구들은 어렸을 때부터 학습이 돼서 그런지 소리에 민감할 수도 있는데 작업할 때 제 옆 양쪽에 누워서 잔다”라고 자랑했다.

크러쉬는 동갑내기 친구 손흥민과 7년 지기라며 인연도 공개했다. 그는 “유럽 투어 공연을 하러 갔는데 그때 손흥민이 런던 공연에 왔었다. 음악을 너무 좋아한다고 해주셔서 그때부터 인연이 됐다. 요즘에는 부담이 될까봐 제가 먼저 연락은 안 한다. 가끔씩 안부 묻고 지낸다. 너무 응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MC들은 크러쉬에게 축구팀 구단주인지 물었다. 크러쉬는 “지금은 구단주라고 하기는 좀 그렇다. 앨범 작업하면서 경기 안 한 지 너무 오래 됐다. 시간 날 때마다 (작은) 정우영 선수도 같이 하고, 황희찬 선수도 같이 한다. 김민재 선수도 옛날에 같이 한 적 있었다. 손흥민 선수와 축구해 본 적도 있다. 흥민이가 공 줘서 골을 넣은 적도 있다. 예전이다”라고 말했다.

실력이 어느 정도냐는 질문에 크러쉬는 “잘하지는 못하는데 골을 잘 넣는다. 이건 희찬이한테도 인정받았다. 받아먹기다”라고 자랑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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