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MLB 골드글러브 수상 영광…상금은 없더라" 솔직 입담 [R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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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거 김하성이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지난 15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미국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 야구선수 김하성이 게스트로 출격해 눈길을 끌었다.
MC 유재석, 조세호는 김하성이 등장하자마자 한국인 최초 MLB 골드글러브 유틸리티 부문 수상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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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메이저리거 김하성이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지난 15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미국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 야구선수 김하성이 게스트로 출격해 눈길을 끌었다.
MC 유재석, 조세호는 김하성이 등장하자마자 한국인 최초 MLB 골드글러브 유틸리티 부문 수상을 축하했다. 전세계 최고의 수비수에게 주어지는 상을 받은 소감에 대해 김하성은 "정말 열심히 뛰었고 최선을 다하다 보니 이렇게 좋은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라고 밝혔다.
유재석은 "오로지 수비로 주는 상이기 때문에 포지션별 수상이 이루어지지만 유틸리티 부문은 다양한 포지션에서 잘하는 선수에게 주는 거다. 메이저리그 내야수 중에 정말 수비를 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하성은 "수상 소식을 어디서 들었냐"라는 질문을 받고 "집에서 들었다"라며 담담하게 털어놔 웃음을 샀다. 이어 "사실 기다리진 않았다. 작년에 좀 기다렸다가 (수상하지 못해서) 낭패를 봤기 때문에 올해는 그냥 기대 안 해야겠다 하면서 잤다"라고 솔직히 고백해 웃음을 더했다.
유재석은 "AI를 연상시키는 경직된 수상 소감이 화제가 됐다. 왜 그렇게 했냐"라고 물으며 배꼽을 잡았다. 김하성은 "사실 카메라 앞에 글이 나온다. 준비해 둔 글을 띄워서 읽다 보니 사람들이 '로봇 같다' 그런 것 같다. 최대한 또박또박하게 하려다 보니 그랬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 자리에서 김하성의 활약상을 함께 보기도 했다. 유재석은 "소름이 돋네, 몸을 던지는 허슬 플레이"라며 연신 감탄했다. "다시 한번 골드글러브 받을 만했다"라는 극찬도 이어갔다. "본인이 직접 봤는데 어떠냐"라는 물음에 김하성은 "너무 대단한 것 같다"라며 미소를 보였다.
아울러 "모든 공을 잡겠다는 마음으로 수비를 한다. 수비는 10개 중 10개를 다 잡아야 최고의 선수라 하기 때문에 실수가 없어야 한다. 더 집중한다. 잡기만 하면 무조건 아웃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라고 해 놀라움을 선사했다.
이를 듣던 유재석이 "혹시 (골드글러브에도) 상금이 있냐"라며 궁금해 했다. 김하성은 "저도 그렇게 들어서 물어봤더니 없다 하더라. 그냥 명예인 것 같다"라면서 "'아 없구나' 했다. 뭐 (상금이) 없어도 (상을) 안 받는 것보다는 받는 게 나으니까~"라고 솔직히 말해 큰 웃음을 안겼다.
l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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