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걱정 없는 멀티탭…온도 자동감지해 불 나면 바로 진압[중기굿즈]

파이터코리아 '세이브에스 자동소화멀티탭'

사진제공=파이터코리아

2013년 설립된 파이터코리아는 소방기구와 배선기구를 주력으로 생산·판매하는 기업이다. 국내 특허 6건과 출원 1건, 상표권 1건, 국제 특허 출원 2건, 콘센트 화재 진압 성능 실증시험 성적서 보유 등 기술력을 앞세워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파이터코리아가 만든 세이브에스 자동소화멀티탭은 △콘센트와 멀티탭의 문어발식 사용 △과부하와 먼지 △수분과의 결합 △단자 접촉 불량 등으로 화재가 발생하는 즉시 내부에 장착된 소화패드가 이를 감지해 마이크로 캡슐 소화약제가 기화하면서 신속히 불을 끄는 제품이다.

현재 국내에서 사용 중인 대부분의 콘센트와 멀티탭은 화재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

파이터코리아는 자동소화멀티탭 판매 초기 콘센트와 멀티탭 화재에 대한 사람들의 안전 의식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소방관 1명이 희생되고 수천억원대 재산 피해가 발생한 쿠팡 이천물류센터 콘센트 화재 이후 수요가 급증했다. 한국전력거래소, 한국수력원자력 등 공기업은 물론 삼성전자와 같은 대기업에도 납품했다.

현재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와 지마켓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일반 소비자에게도 판매되고 있다.

자동소화멀티탭 내부에 장착돼 있는 소화약제는 타사 대비 3배 향상된 '사용연한 15년'으로 인증된 제품과 동일한 원료로 만들어져 콘센트와 멀티탭 평균 사용연한 이상의 성능이 유지된다. 또 소화약제 내구성이 높고 화재가 일어날 수 있는 요인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과부하 시 전원이 자동 차단된다.

파이터코리아 관계자는 "전기화재 예방이라는 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2년 만에 개발된 제품"이라며 "현재 2세대의 안전한 멀티탭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광범 기자 socool@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