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카스' 가격 올리고 '필굿' 내렸다

연희진 기자 2023. 11. 16.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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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 가격을 올린 오비맥주가 발포주 '필굿' 일부 제품 가격을 내린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는 필굿 1.6ℓ 페트 제품 편의점 판매 가격을 약 7% 인하한다.

앞서 오비맥주는 지난달 11일 카스와 한맥 등 주요 맥주 제품의 공장 출고가를 평균 6.9% 올렸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맥주 가격이 오른 가운데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인기가 많은 필굿의 대용량 제품 가격을 인하해 소비자 부담 완화에 기여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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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발포주 브랜드 필굿의 일부 제품 가격이 인하된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사진=오비맥주
카스 가격을 올린 오비맥주가 발포주 '필굿' 일부 제품 가격을 내린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는 필굿 1.6ℓ 페트 제품 편의점 판매 가격을 약 7% 인하한다. 오는 20일부터 기존 4300원에서 300원 내려 4000원에 판매한다.

필굿은 2019년에 출시된 오비맥주의 발포주 브랜드다. 시원하고 상쾌한 아로마 홉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발포주는 맥아 함량이 10% 미만인 주류를 말한다. 주류의 제조 과정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가 주액에 함유돼 병마개를 따면 거품이 나는 술 종류로, 주세법상 기타주류로 분류된다. 기타주류는 맥주에 비해 세금이 적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판매된다. 맥주와 맛은 거의 비슷해 '가성비 맥주'로도 불린다.

앞서 오비맥주는 지난달 11일 카스와 한맥 등 주요 맥주 제품의 공장 출고가를 평균 6.9% 올렸다. 가정용 시장에서 많이 팔리는 카스 500㎖ 캔만 인상 품목에서 제외됐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맥주 가격이 오른 가운데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인기가 많은 필굿의 대용량 제품 가격을 인하해 소비자 부담 완화에 기여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연희진 기자 to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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