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野 한동훈에 막말 공세, 제 얼굴에 침 뱉기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대한 야권 인사들의 막말이 도를 넘어섰다.
그것도 모자라 그제는 "후지게 법무부 장관을 하고 있고 수사도 후지게 한다"고 비난했다.
그러니 당내 후배 정치인들이 너도나도 '한동훈 때리기'에 이름을 올리는 게 아닌가.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대한 야권 인사들의 막말이 도를 넘어섰다. 모독에 폄훼, 욕설까지 화자(話者)의 인격을 의심케 하는 막말 릴레이를 이어 가고 있다. 내년 총선까지 4개월여, 정치의 계절이 됐다지만 해도 너무한다. 윤석열 정부 국무위원 가운데 야당 의원들의 부조리한 질의에 당당히 맞서며 촌철살인의 답변으로 응수하는 한 장관은 야당에게는 분명 눈엣가시일 것이다.
최근 한 장관에 대한 막말의 포문을 연 것은 다름 아닌 돈봉투 사건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다. 송 전 대표는 지난 9일 “한동훈을 반드시 탄핵해야 한다”면서 “건방진 놈”, “어린 놈”, “물병을 머리에 던져 버리고 싶다”고 발언했다. 그것도 모자라 그제는 “후지게 법무부 장관을 하고 있고 수사도 후지게 한다”고 비난했다. 신당 창당설까지 나도는 송 전 대표가 유권자의 관심을 끌려는 의도야 뻔하지만, 수법이 너무 조악하고 저급하다.
그러니 당내 후배 정치인들이 너도나도 ‘한동훈 때리기’에 이름을 올리는 게 아닌가. “구토가 났다”(유정주 의원), “한동훈 같은 ××(들)”(민형배 의원)에 이어 “금도를 지키지 못하면 금수”, “금수의 입으로 윤석열 대통령을 물 것”(김용민 의원) 같은 보통 사람이라도 입에 담지 못할 말을 예사롭게 SNS 등에 올린다. 총선을 앞두고 초선 의원들이 공천을 따려고 지도부에 충성 경쟁하는 모습은 딱하기까지 하다. 강성 지지층에 어필하려는 의도인지는 몰라도 이런 식으로 제 얼굴에 침을 뱉어서야 어찌 다수 국민에게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겠나.
22대 국회만은 국민의 정치 혐오증을 불식시켜야 하는데 자라나는 미래 유권자들이 대한민국 정치를 어떻게 보고 클지 정말이지 걱정스럽다.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만취한 여성 ‘집단 성폭행’…몰래 찍은 ‘홈캠’ 동영상에 딱 걸렸다
- “퇴근길 날벼락”…홍대 가림막 사고에 결국 ‘뇌사판정’ 받은 행인
- 한혜진 ‘이별 사유’ 밝혔다 “남친에 결혼 거절했더니 바로…”
- “자녀 학교에 나체사진 유포하겠다”…2만 4000% 이자
- 하마스에 납치된 3세 여아…총맞은 아빠 품속서 기어나왔다
- 한동훈 장관 부인 진은정씨 첫 공개행보 [포토多이슈]
- “죽 될지 밥 될지 몰라”…이선균 다리털 ‘감정불가’ 나왔다
- 이정은, 뺑소니범 잡았다…“블랙박스 2시간 뒤졌다”
- 교사가 닫은 문에 4세 아이 손가락 절단…“CCTV 영상 삭제돼”
- 탈출 시도했다가 ‘할부지’ 소환…푸바오, 30분 일탈 즐기고 ‘외출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