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기금사업 덕분에…한국국학진흥원, 유물 44점 보존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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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은 복권기금사업 지원으로 유물의 보존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청장 최응천)과 함께 지난해부터 '비지정문화재 보존관리 및 예방적 관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보존처리가 시급한 자료들을 대상으로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 가치가 높은 비지정문화재를 우선적으로 선정해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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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현경 기자 =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은 복권기금사업 지원으로 유물의 보존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청장 최응천)과 함께 지난해부터 ‘비지정문화재 보존관리 및 예방적 관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보존처리가 시급한 자료들을 대상으로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 가치가 높은 비지정문화재를 우선적으로 선정해 시행한다. 현재까지 비지정 문화재 30건 44점을 보존처리했다.
국학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선정된 16건 20점에 대해 보존처리를 완료했고, 2023년 선정된 14건 24점은 현재 보존처리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훼손 심한 귀중자료 보존처리, 국가지정문화재 지정 추진 시동
국학진흥원은 "이들 자료의 보존처리는 인문학적 조사와 과학적 조사·분석결과 등을 종합하여 수립된 보존처리계획에 따라 이루어졌다"며 "원형을 최대한 유지 보존하였으며, 표지 및 책사 결실 등과 같이 보강이 필요한 경우에만 전문가의 자문의견을 수렴하여 최소한으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보존처리 작업과 동시에 국가지정문화재 지정을 위한 준비도 착수했다. 개별 자료에 대한 역사적 고증과 학술적 검토를 병행하여 문화재적 가치 부여 작업을 함께 추진 중이다. 일련의 연구 작업들이 모두 완료되면 성과를 정리해 문화재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조선시대 양반가의 기록화 '세전서화첩'부터 시작
얼룩 오염, 먹안료 이염 및 번짐, 이음부 찢어짐과 결손 등의 물리적 형태 변형이 우려되는 상황이였으나, 해체 후 건식·습식 세척, 안료안정화 작업을 거친 후, 내지 및 표지를 보강하여 보존처리 작업을 완료했다.
정종섭 원장은 “한국국학진흥원은 앞으로 보존과학 영역으로 범위를 넓혀 문화재 보존처리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동시에 국가지정문화재 지정 작업도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wise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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