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윤해진 NH농협생명 대표 "내년 요양사업 진출한다"

전민준 기자 2023. 11. 16. 04: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NH농협생명이 생명보험사들의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요양사업에 내년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윤해진 NH농협생명 대표는 지난 15일 오후 서울 중구 포시즌스호텔에서 보험개발원 주최 '금감원장 초청 보험사 CEO(최고경영자) 주제 강연' 행사가 열리기 전 기자와 만나 요양사업 진출 계획에 대해 "요양사업 진출을 위한 계획은 수립했으며 조만간 NH농협금융지주에 보고를 마치고 이르면 내년 요양시설을 설립하는 것을 시작으로 요양사업을 구체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해진 NH농협생명 대표가 내년 요양사업 진출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사진=농협생명
NH농협생명이 생명보험사들의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요양사업에 내년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윤해진 NH농협생명 대표는 지난 15일 오후 서울 중구 포시즌스호텔에서 보험개발원 주최 '금감원장 초청 보험사 CEO(최고경영자) 주제 강연' 행사가 열리기 전 기자와 만나 요양사업 진출 계획에 대해 "요양사업 진출을 위한 계획은 수립했으며 조만간 NH농협금융지주에 보고를 마치고 이르면 내년 요양시설을 설립하는 것을 시작으로 요양사업을 구체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부지 선정은 NH농협금융지주가 요양사업계획을 승인하는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인요양시설을 통해 요양사업을 본격화 하고 요양서비스와 요양 관련 보험상품 개발에 들어가겠다는 설명이다.
노인복지법에 따르면 요양시설과 실버타운의 차이점은 시설과 주택에 있다. 요양시설은 노인복지시설에 해당하며 돌봄 서비스 외 여가프로그램만 제공한다. 실버타운은 노인주거복지시설에 해당해서 단독 취사 설비를 갖추고 독립적인 주거생활을 할 수 있다.

NH농협생명은 요양사업을 신사업 중 하나로 추진하고 있다. NH농협생명은 올해 2월 요양서비스사업 TF를 운영하며 요양사업을 통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했다. 내년부터 요양사업을 본격화 해 요양산업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게 윤 대표의 복안이다. 실제 요양시장은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상황이다.

건강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전체 장기 요양 서비스 이용자는 올해 93만1000여 명에서 2027년 122만7000여명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같은 기간 노인 요양시설을 통해 장기요양서비스를 이용하는 인구는 21만1000여명에서 27만8000여명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노인요양시설은 꾸준히 늘고 있지만 대부분 개인사업자가 운영하기 때문에 사업 규모가 영세하고 서비스 만족도가 낮다는 지적도 있다.

그동안 노인요양시설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사업의 안정성과 노인 복지를 위해 사업자가 토지, 건물을 소유해야 했다. 그러나 보험사들은 임대도 허용해달라며 설립 규제 완화를 건의했고 정부는 지난해 3월 폐교나 공공부지에 대한 임대는 허용해줬다.

최근에는 금융당국이 폐교를 활용한 노인요양시설 마련을 보험사에게 권유하고 있지만 보험사들은 외면하고 있는 상황이다. 보험사들은 주로 서울이나 수도권 등 인구 밀집 지역에 고품격 노인요양시설을 만들고 싶어한다.

보험업계에선 요양사업에 대한 전문성과 책임성을 갖춘 기업의 진출이 늘어난다면 질적으로 서비스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전민준 기자 minjun84@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