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수능날…“낮부터 추워, 수험생 우산·외투 챙기세요”

김한울 기자 2023. 11. 16.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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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제공.

 

2024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열리는 16일은 비가 내리면서 ‘우산 쓴 수험생’들을 볼 수 있겠다.

수도권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부터 인천.경기서해안과 경기북서내륙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전(9~12시)에는 서울 등 그 밖의 수도권으로 확대되겠다.

저녁(18~21시)까지 가끔 비가 내리겠고, 경기동부는 늦은 밤(21~24시)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5~30㎜다. 비가 내리는 동안 가급적 개인 차량 이용을 줄이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차량 운행 시에는 저속 운행하고 안전거리를 확보하는 등 교통안전에 신경써야 되겠다.

아침 기온은 1~7도로 평년보다 높지만 낮부터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낮 기온은 평년(최고기온 10~12도)보다 낮은 7~9도에 머무니 수능을 보는 수험생들은 보온에 유의해야 되겠다.

지역별로 ▲수원 5~8도 ▲과천 4~9도 ▲용인 3~8도 ▲파주 4~8도 ▲고양 5~9도 ▲양주 3~9도 ▲가평 1~7도 ▲인천 7~9도 등의 기온을 보이겠다.

일부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겠다. 밤부터 경기·인천 서해안은 바람이 순간풍속 55㎞/h 내외, 서울·경기내륙은 순간풍속 35~45㎞/h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서해5도의 경우 밤부터 강풍예비특보가 발효돼 순간풍속 70㎞/h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다.

오후부터는 서해중부먼바다에서 풍랑예비특보가 발효돼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고 밤 서해중부안쪽먼바다까지 확대되겠다.

수도권기상청은 기압골에 동반된 비구름의 발달 정도와 이동 속도의 변화에 따라 강수 시작 시간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어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 예보와 기상정보를 참고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한울 기자 dahan81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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