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맞으면 코로나 전쟁서 승리한다” 팬데믹 종료 이끈 V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뒤덮던 2021년,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메신저(m)RNA 백신이 등장했다. 각국 정부와 전문가들은 과학을 믿고 백신 접종에 나서자고 했으나, 새로운 백신이기에 접종받기를 주저하는 이가 많았다.
이때 민간 분야에서 백신을 맞자고 나선 단체가 예술로 건강 캠페인을 벌이는 ‘앰플리파이어(Amplifier) 아트’였다. 당시 사용한 포스터가 백신(Vaccine)을 맞으면, 코로나와 벌이는 전쟁에서 승리(Victory) 할 수 있다는 의미의 손가락 V 일러스트다<사진>. 메시지가 간결하고 강렬하다. 앰플리파이어는 미국의 비영리 디자인 연구소로, 예술가들이 오픈 소스 형식으로 포스터 제작에 참여하고, 포스터는 무료로 배포된다. V자 포스터는 약 2000만명이 내려받아 지구 곳곳에 붙이면서 백신 접종을 독려했다. 결국 대규모 백신 접종으로 인류는 코로나 전쟁에서 V를 그렸다.
하지만 바이러스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올겨울 변종이 다시 유행할 가능성이 크다. 이를 대비한 코로나 신규 백신을 한번 더 맞아 두는 게 좋다. 무상으로 맞을 수 있다. 이번 백신은 현재 유행 변이에 대응해 개발한 XBB.1.5 단가 백신(화이자, 모더나)이다. 지난겨울 코로나 백신보다 현재 유행하는 변이에 3배가량 효과가 높다. 인플루엔자 독감 백신과 동시 접종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질병관리본부는 “겨울철 재유행이 다가오는 시점에 중증·사망 최소화를 위해 백신 접종이 필수적”이라며 “65세 이상 어르신, 12~64세 중 면역 저하자, 감염 취약 시설 입원·입소·종사자 등은 접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12~64세도 예약 없이 접종 기관을 방문하여 백신을 공짜로 맞을 수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1미터의 1억분의 1 정도 크기다. 눈에 보이지 않기에 무서운 법이다. 또 한번 접종으로 승리의 V를 그리자. 그동안 잘해 왔는데, 막판에 방심해서 삶이 망가져서야 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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