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미중정상회담 생산적 논의될 것…더 많은 소통·대화 계기 희망"

김현 특파원 2023. 11. 16.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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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은 15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간 2번째 대면 정상회담과 관련해 "생산적 논의가 될 것"이라며 후속 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커비 조정관은 또 "두 정상의 논의 의제 중 하나가 경제성장과 인도·태평양 전체의 경제성장 가능성이 될 것이라는 점에 전적으로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바이든 대통령은 지금 중국 경제가 직면하고 있는 도전들에 관해 공개 석상에서 매우 솔직하게 말해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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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C전략소통조정관 "바이든, 위구르 등 中인권에 대한 우려 제기할 것"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11월14일 (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 누사두아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중 첫 대면 정상회담을 위해 만나 악수를 하고 있는 모습.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미국 백악관은 15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간 2번째 대면 정상회담과 관련해 "생산적 논의가 될 것"이라며 후속 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화상브리핑에서 이번 정상회담 이후 "양측이 소통과 조율을 지속하고, 개방된 소통 라인을 유지하길 기대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오늘 회담은 생산적인 논의가 될 것"이라면서 "그리고 앞으로 양측이 더 많은 소통과 대화를 할 수 있는 계기(precursor)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커비 조정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회담에서 신장 위구르 및 홍콩 인권 문제를 제기할 것인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언제나 그렇듯 외국 정상들과 이같은 회담을 가질 때, 특히 인권이 이슈가 될 때, 바이든 대통령은 그것(인권 문제)을 제기하는 것을 결코 주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위구르족 문제를 포함해 중국의 인권 문제에 대한 우리의 우려를 제기할 것"이라면서 "그것은 미중간 일상적 논의 주제이고, 저는 그것이 다시 제기될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커비 조정관은 '미국이 조금이라도 중국의 경로를 바꿀 역량이 있다고 보느냐'는 물음에 "우리는 이 문제를 솔직하고 단도직입적으로 얘기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절대적으로 상황이 개선될 필요가 있고, 전 세계의 다른 사람들처럼 시민적이고 인간적인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믿는다"고 했다.

그는 대만 문제와 관련해선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의 '하나의 중국' 정책은 변함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할 것"이라며 "우리는 대만의 독립을 지지하지 않으며, 대만 해협의 긴장이 어떤 종류의 분쟁으로 발전하는 것을 보고 싶지 않고, 일방적인 방식과 힘에 의한 현상 변경을 보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커비 조정관은 또 "두 정상의 논의 의제 중 하나가 경제성장과 인도·태평양 전체의 경제성장 가능성이 될 것이라는 점에 전적으로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바이든 대통령은 지금 중국 경제가 직면하고 있는 도전들에 관해 공개 석상에서 매우 솔직하게 말해 왔다"고 말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14일) 밤 열린 모금 행사에서 "시 주석은 우리가 세계에서 미국의 리더십을 어떻게 재건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또 다른 예"라며 "그들은 진짜 문제가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시 주석이 국내 경제 도전 과제를 갖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것들을 어떻게 다루느냐는 시 주석에게 달려 있을 것"이라고 했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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