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IT 기술 공유 행사… 배민 4번째 ‘우아콘’ 열어
박지민 기자 2023. 11. 16. 03:03
배달 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15일 ‘우아한테크콘퍼런스 2023(우아콘)’을 개최했다. 우아콘은 우아한형제들이 AI(인공지능) 등 다양한 IT 기술을 공유하는 행사로 4회째를 맞은 올해 행사에는 1800여 명의 청중이 몰렸다.
올해 주제는 ‘배달 사이언스’로, 한 건의 배달에도 복잡한 기술들이 어우러져 있다는 의미다. 이국환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배달의민족은 기술로 배달을 바꿔나가고 있다”며 “AI 배차 추천 기술을 활용해 라이더가 안전하면서도 빠른 배달을 할 수 있도록 매칭해 주고, 점주를 위한 개인화 AI 추천 서비스도 30가지나 된다”고 했다.
이기호 CPO(최고제품책임자)는 “많게는 1분에 8000건 이상의 주문이 몰리는 상황 에서 모든 주문에 대해 높은 배달 퀄리티를 보장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며 “사용자와 가게의 거리, 조리 시간, 배달 가능한 라이더 수, 날씨 등 70개가 넘는 요인들을 머신러닝과 AI로 분석해 정확한 배달 시간을 예측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이번 우아콘에는 AI, 머신러닝, 로봇 등 14개 분야에서 배달의민족 임직원 83명이 발표자로 참여했다. 행사 현장에는 최근 서울 강남 테헤란로에서 서비스를 개시한 배달로봇 ‘딜리’도 전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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