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수퍼컴 ‘세종’, 글로벌 22위
초당 3경 2970조회의 연산 가능
100위권 안에 삼성전자 등 6곳
네이버가 최근 개소한 데이터센터 ‘각 세종’의 수퍼컴퓨터 ‘세종’이 성능 순위에서 전 세계 22위를 기록했다.
수퍼컴퓨터 세종은 최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열린 고성능 컴퓨팅 국제 콘퍼런스 ‘SC23’에서 공개된 ‘톱500′에서 세계 22위로 국내 최고 순위를 차지했다. 톱500은 1993년부터 매년 두 차례 전 세계의 수퍼컴 순위를 발표하는 비영리 단체다. 국내 수퍼컴은 네이버를 포함해 삼성전자(28위), 기상청(47·48위), SK텔레콤(59위),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61위), KT(72위)가 10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네이버는 수퍼컴 세종의 연산 능력이 최대 32.97PFlops(페타플롭스)라고 밝혔다. 초당 3경2970조회의 연산을 할 수 있다는 뜻이다. 세종에는 엔비디아의 첨단 GPU(그래픽 처리 장치)인 ‘A100′이 2240개 들어갔다. 3.6페타바이트(PB)의 저장 공간을 갖췄다. 네이버는 “새로 구축한 수퍼컴 ‘세종’은 기존에 구축했던 수퍼컴의 2배 규모”라고 했다.
세계 1위 수퍼컴은 미국 오크리지 국립연구소의 ‘프론티어’다. 지난해 6월 1위에 올랐고, 네 차례 연속 선두를 지켰다. 프론티어의 연산 능력은 최대 1.194EFlops(엑사플롭스)로, 초당 약 120경회의 계산을 할 수 있다. 2위를 차지한 미 아르곤 국립 연구소의 ‘오로라(585.34페타플롭스)’보다 2배 이상 성능이 좋다. 상위 100개 수퍼컴 가운데 미국이 35대를 보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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