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3사 ‘실적 기대’ 겨울세일 돌입
백화점들이 일제히 겨울 정기 세일에 들어간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7일부터 내달 3일까지 ‘정기세일’을 한다. 남성·여성 패션과 아웃도어 등 600여 개 브랜드가 10~50% 할인된 가격에 올해 출시된 겨울 신상품을 판매한다.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겨울 특화 행사로 거위털 침구를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와인과 쿠키, 한우 등 연말 파티에 즐기기 좋은 먹을거리도 저렴하게 판다.
신세계백화점은 신세계그룹 전 계열사 할인 행사 ‘쓱데이(이달 13~19일)’에 이어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신백멤버스 쿠폰 위크’를 연다. 신세계 모바일 앱에서 패션·잡화 1만원 이상 구매 시 1만원 할인, 식음료 상품 3000원 이상 구매 시 3000원 할인 쿠폰 2종을 각 3만장씩 선착순 증정한다. 쓱데이 마지막 3일인 17~19일에는 나이키 전 상품을 30% 할인하고, 다이슨 등 가전·가구 브랜드에서 제휴 카드로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하면 신세계 상품권을 증정한다.
현대백화점은 17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다양한 팝업(임시) 매장과 점포별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 더현대서울은 22일까지 지하 2층에서 에버랜드 인기 판다인 ‘푸바오의 집들이’ 팝업을 열고, 포토존과 푸바오의 캐릭터 상품 100여 종을 전시한다. 현대백화점은 추워진 날씨에 패딩과 코트 등 외투 할인 물량을 브랜드별로 작년보다 최대 20% 이상 늘려 내놓고, 패션과 잡화, 화장품 등 250여 개 브랜드를 최대 50% 할인한다.
백화점들은 이번 할인 행사를 통해 올해 부진한 매출을 최대한 만회하겠다는 계획이다. 최근까지 이어진 따뜻한 날씨와 해외여행 증가로 국내 소비가 줄면서 백화점들은 3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백화점 관계자는 “최근 이상 한파로 겨울철 패딩 등 의류와 침구류, 방한 제품 매출이 늘면서 연말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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