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부상·나이 탓, FA 최하위 6등급

백창훈 기자 2023. 11. 16.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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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미국 현지 매체가 선정한 미국프로야구(MLB) FA 순위에서 가장 낮은 6등급으로 분류됐다.

ESPN은 15일(한국시간) 스토브리그를 전망하면서 FA 주요 선발 투수들을 등급화해 소개한 가운데 류현진을 6등급 선수로 꼽았다.

이 매체는 류현진과 함께 에릭 페디(NC)도 FA 선발 투수 6등급으로 분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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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빅리그 스토브리그 전망

- 이정후 야수 상위 12명에 포함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미국 현지 매체가 선정한 미국프로야구(MLB) FA 순위에서 가장 낮은 6등급으로 분류됐다.

류현진(왼쪽 사진)과 이정후가 지난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올 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을 관전하고 있다. 연합뉴스


ESPN은 15일(한국시간) 스토브리그를 전망하면서 FA 주요 선발 투수들을 등급화해 소개한 가운데 류현진을 6등급 선수로 꼽았다.

그에 대한 이유를 “그동안 아팠다”고 짧게 설명했다. 적지 않은 나이와 부상 이력 등으로 좋은 대우를 받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매체는 류현진과 함께 에릭 페디(NC)도 FA 선발 투수 6등급으로 분류했다. 페디가 새로운 슬라이더 구종으로 한국 무대를 지배했다면서도 “다만 큰 부자가 될 순 없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밖에도 6등급 투수엔 랜스 린, 루이스 세베리노 등이 포함됐다.

반면 이 매체는 빅리그 진출을 노리는 이정후에 관해선 높은 평가를 했다. 매체는 FA 야수 부문 상위 12명 중 1명으로 이정후를 꼽으면서 “추신수 이후 가장 재능있는 한국인 야수”라며 “고작 25세로 KBO리그에서 뛸 때 매년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이정후가 삼진을 거의 당하지 않았으며 발목 부상에도 외야 수비를 잘할 선수라고 좋게 평가했다.

매체는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와 일본 프로야구를 평정한 우완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등급 외 투수’로 소개했다.

1등급은 블레이크 스넬, 애런 놀라, 조던 몽고메리, 2등급은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 이마나가 쇼타, 소니 그레이가 이름을 올렸다. 어깨 수술을 받은 클레이턴 커쇼는 4등급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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