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 기자의 Ent 프리즘] 네 편의 자연 다큐…우리, 잠깐 쉬어가는 건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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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다큐멘터리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새 콘텐츠 4편이 방송과 영화로 찾아온다.
먼저 우리와 친근한 듯하지만, 여전히 미지의 동물인 고래의 은밀한 세상을 담은 SBS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4부작 '고래와 나'가 오는 18일부터 방송된다.
육지의 균류부터 사자까지, 바다의 플랑크톤에서 고래를 넘나드는 종의 연결을 고속 촬영, 전자현미경 촬영, 수중 특수 촬영 등 최신 촬영 기법으로 포착해 놀라운 대자연을 배우 김남길의 내레이션과 함께 생생하게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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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다큐멘터리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새 콘텐츠 4편이 방송과 영화로 찾아온다.
먼저 우리와 친근한 듯하지만, 여전히 미지의 동물인 고래의 은밀한 세상을 담은 SBS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4부작 ‘고래와 나’가 오는 18일부터 방송된다. SBS가 창사 33주년을 맞아 국내 최초 8K 초고화질 수중촬영으로 베일에 싸인 고래의 세계를 생생히 전달한다.
국내 방송 최초로 공개되는 향고래, 남태평양 한가운데에서 펼쳐지는 혹등고래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와 노래, 캐나다에서 전해온 흰돌고래와 북극곰의 충격적인 생존기, 고래가 인간에게 남긴 다잉 메시지 등 고래에 관한 모든 이야기가 공개된다. 배우 한지민과 박해수가 내레이터가 되어 미지의 동물 고래를 소개한다.
대자연 속에서 생명체들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이를 통해 어떻게 자연이 균형을 이뤄가는지 보여주는 EBS 자연 다큐멘터리 2부작 ‘커넥션’도 오는 27일 첫 방송된다. 2년의 제작기간 동안 케냐 멕시코 팔라우공화국 말레이시아 일본 도미니카공화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코스타리카 한국 등 9개국에서 180TB 분량 영상에 대자연의 순환을 담았다.
육지의 균류부터 사자까지, 바다의 플랑크톤에서 고래를 넘나드는 종의 연결을 고속 촬영, 전자현미경 촬영, 수중 특수 촬영 등 최신 촬영 기법으로 포착해 놀라운 대자연을 배우 김남길의 내레이션과 함께 생생하게 전달한다.
지난 15일 개봉한 ‘느티나무 아래’는 충북 괴산에 있는 60년 된 느티나무 아래에서 토종 씨앗 농장을 일구는 한 농부 이야기로, 구억배추 상추 우엉 고추 볍씨 등 우리 토종 씨앗이 얼마나 예쁘고 소중한가를 일깨운다. 특히 기후 위기로 생태계가 무너져 가고, 대량 생산과 대량 소비의 쳇바퀴 속에서 토종 씨앗 하나가 사라지면 지구 생명체의 하나가 멸종한다는 시대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 또한 고달픈 농부의 삶 속에서 노인 농부가 사라지면 누가 청년 농부를 보살피고, 누가 이 토종 씨앗을 지킬 수 있을지 생각하게 한다.
오는 25일 개봉하는 ‘무경계’는 한반도 국립공원의 아름다운 자연을 담아내며 인간과 자연의 경계를 허무는 경이로움을 기록한 다큐멘터리다. 우리나라에는 지리산과 설악산 등 18곳의 산과 다도해, 한려해상 등 2곳의 바다, 여기에 태안반도와 변산반도와 경주까지 모두 22곳의 국립공원이 있다. 한다. ‘무경계’는 국립공원의 압도적이면서 감동적인 풍경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 이야기를 통해 자연이 전하는 겸손과 공존의 가르침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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