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APEC 참석차 방미… 정부 “中과 정상회담 조율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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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1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출국했다.
윤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질 경우 15일로 확정된 미중 정상회담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와 관련해 중국에 건설적 역할을 요청할 가능성이 크다.
윤 대통령은 앞서 9월 리창 중국 총리를 만났을 때도 "북한이 한중관계 발전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협력하자"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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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사땐 ‘발리 회담’ 후 1년만의 만남
尹, 16일 日 기시다와 정상회담
이번 순방에선 한중 정상회담 성사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정부 소식통은 “한중 정상회담 개최를 두고 양국 간 긴밀하게 조율 중”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질 경우 15일로 확정된 미중 정상회담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중 정상회담 성사 시 지난해 11월 ‘발리 회담’ 이후 1년 만이다. 윤 대통령은 올 하반기부터 ‘안정적인 한중 관계’에 방점을 찍고, 대중국 관계 개선에 노력을 기울였다. 중국 역시 미중 경쟁이 심화된 만큼 한국과의 관계 개선에 관심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 만큼 이번 APEC 정상회의에서 양국 정상이 마주 앉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16일 개최될 한일 정상회담에선 양국 정상이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비판 메시지를 내는 동시에 양국 안보협력 관련 논의를 집중적으로 할 것으로 보인다. 두 정상은 9월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후 2개월여 만에 마주 앉는다.
한중 정상회담이 열리면 핵심 의제는 북핵 문제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와 관련해 중국에 건설적 역할을 요청할 가능성이 크다. 윤 대통령은 앞서 9월 리창 중국 총리를 만났을 때도 “북한이 한중관계 발전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협력하자”고 강조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북-러 간 군사협력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고 이에 대한 중국의 역할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에서 개최될 한중일 정상회의와 관련해 한중 정상회담에서 진전된 발언이 나올지도 관심사다. 나아가 시 주석 방한과 관련해 윤 대통령이 초청하면 시 주석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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