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시진핑 회담 장소… 中화초로 꾸민 ‘106년 정원’

박효목 기자 2023. 11. 16.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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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15일(현지 시간) 정상회담 장소는 미 캘리포니아주 사유지인 '파일롤리(Filoli·사진)'다.

중국에서 태어나 6세까지 살았던 건축가 윌리스 포크와 중국 정원 디자이너 브루스 포터가 조성에 참여했다.

실제로 정원을 다양한 중국 화초로 꾸민 것이 특징이다.

이후 1937년 중국 예술과 문화에 관심이 많던 로스 가문이 구입해 현지 역사 보존 단체에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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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정상회의]
APEC 행사장과 40km 떨어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15일(현지 시간) 정상회담 장소는 미 캘리포니아주 사유지인 ‘파일롤리(Filoli·사진)’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미 샌프란시스코에서 남쪽으로 약 25마일(약 40km) 떨어진 해안가에 있다.

파일롤리는 1917년 생수 회사 스프링밸리 소유주였던 윌리엄 바워스 본 2세의 개인 거주지로 조성됐다. 총 2.6km²(약 80만 평) 규모로 저택과 정원, 산책로, 숲, 저수지 등으로 이뤄졌다. 중국에서 태어나 6세까지 살았던 건축가 윌리스 포크와 중국 정원 디자이너 브루스 포터가 조성에 참여했다. 실제로 정원을 다양한 중국 화초로 꾸민 것이 특징이다. 이후 1937년 중국 예술과 문화에 관심이 많던 로스 가문이 구입해 현지 역사 보존 단체에 기증했다.

미 싱크탱크 저먼 마셜펀드의 보니 글레이저 인도태평양프로그램 전무이사는 AP통신에 “이 장소는 두 정상에게 다자 회의와 별도로 양자 회담을 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는 게 핵심”이라고 말했다.

박효목 기자 tree6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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