웜비어 부모, 美은행 동결 北자금 29억원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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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 웜비어 씨의 부모(사진)가 미국 은행에 동결돼 있던 북한 자금 220만 달러(약 29억 원)를 배상금으로 받게 됐다.
미국 뉴욕남부연방법원이 지난달 23일 "미국 뉴욕멜런은행에 압류돼 있는 러시아 극동은행 명의로 된 북한 자금 220만3258달러를 넘겨 달라"는 신디, 프레드 웜비어 씨의 청구를 받아들였다고 미국의소리(VOA)가 15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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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간 北은닉자산 추적… 일부 회수
미국 뉴욕남부연방법원이 지난달 23일 “미국 뉴욕멜런은행에 압류돼 있는 러시아 극동은행 명의로 된 북한 자금 220만3258달러를 넘겨 달라”는 신디, 프레드 웜비어 씨의 청구를 받아들였다고 미국의소리(VOA)가 15일 보도했다. 앞서 오토 웜비어 씨의 부모는 “러시아 극동은행 명의로 예치된 돈은 북한 자금”이라고 주장하며 소유권 이전 소송을 냈는데, 북한을 상대로 한 이 소송에서 법원이 이들의 손을 들어준 것. 지난해 5월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실(OFAC)은 극동은행이 북한 고려항공에 재정, 물질, 기술 지원을 제공한 혐의가 있다면서 극동은행 명의로 예치된 자금을 동결한 바 있다.
이 부부는 2018년에는 미 워싱턴DC연방법원에 북한을 상대로 “아들을 죽음에 이르게 한 불법 행위에 대해 배상하라”며 소송을 내기도 했다. 이후 법원은 “북한이 5억114만 달러(약 6141억 원)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부부는 이 판결을 근거로 김정은 정권이 은닉한 자산을 꾸준히 추적하고 있다.
고도예 기자 ye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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