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외통위, 내년도 외교부·통일부 예산안 의결

나혜인 2023. 11. 16.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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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어제(15일) 전체회의에서 내년도 외교부·통일부 관련 예산안을 여야 합의로 의결했습니다.

외교부 일반회계 예산은 정부 안보다 천7백억여 원 늘어난 4조 3천억여 원으로 통과됐습니다.

정부가 올해보다 축소 편성했던 해외 탈북민 보호사업 예산이 북한의 국경 재개방 등을 근거로 8억여 원 다시 늘어나는 등 총 26개 사업에서 증액이 이뤄졌습니다.

외통위는 쟁점이었던 정상·총리 외교 예산은 정부 안을 수용하면서 예산 과소 편성이 반복되는 관행을 개선할 방안을 기획재정부와 논의하고 거시경제 여건 변화를 반영해 전면 개선하라는 부대 의견을 달았습니다.

통일부 일반회계 예산은 탈북민 정착금이나 남북협력기금 등 21개 사업 예산이 증액됐지만 통일정보자료센터 건립 등 15개 사업의 예산 감액 폭이 더 커 전체적으론 정부 안보다 56억 원 깎인 3천2백억여 원으로 의결됐습니다.

외통위에서 의결된 예산안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거쳐 최종 확정됩니다.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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