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부부, 美 샌프란시스코 도착…APEC 외교 본격화

샌프란시스코(미국)=박종진 기자 2023. 11. 16.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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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은 APEC에서 각국 정상들과 기후 변화 대응과 무탄소 에너지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고 글로벌 안보 위협 상황에서 공급망 강화를 모색한다.

17일 오전 윤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 두 번째 세션인 '리트리트'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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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샌프란시스코=뉴시스] 조수정 기자 = APEC 정상회의에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 도착해 공군 1호기에서 내리며 인사하고 있다. 2023.11.16.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은 APEC에서 각국 정상들과 기후 변화 대응과 무탄소 에너지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고 글로벌 안보 위협 상황에서 공급망 강화를 모색한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1년 만에 정상회담도 기대된다.

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전 7시41분쯤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 공군1호기 편으로 도착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 조현동 주미대사, 윤상수 주샌프란시스코 총영사 등과 미국 측 관계자들이 환영 나왔다. 윤 대통령은 어두운 남색 정장에 하늘색 도트무늬 넥타이를 착용했고 김 여사는 흰색 셔츠에 검은색 바지정장 차림으로 내렸다. 윤 대통령은 환영 인사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눈 뒤 도열한 미국 육해공군 의장대를 지나 차량으로 공항을 떠났다.

윤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동포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오후에는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한다. 저녁에는 김 여사와 함께 개최국이 주최하는 APEC 환영 리셉션에 참석한다. 리셉션 참석 후에는 샌프란시스코 지역에서 활동하는 첨단기술 분야 한인 미래세대와의 대화를 진행한다.

16일에는 APEC 정상회의 첫 번째 세션에 참석해 APEC 회원국·초청국 정상들과 비공식 대화를 갖는다. 각국 정상들은 이 자리에서 기후 위기와 에너지 전환 문제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청정에너지로의 전환과 기후 위기 극복에 있어서의 대한민국의 기여, APEC 회원국들과의 연대 방안을 강조할 예정이다. 저녁에는 APEC 기업인 자문위원회와의 대화에 참석한 후 APEC 정상만찬에 참석한다.

17일 오전 윤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 두 번째 세션인 '리트리트'에 참석한다. '리트리트'는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는 세션을 말한다. 윤 대통령은 이번 '리트리트'에서 글로벌 복합위기 속에서 다자무역체제의 복원, 역내 공급망 연계성 강화, 디지털 윤리 규범 정립을 위한 APEC 협력의 필요성과 대한민국의 역할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샌프란시스코=뉴시스] 조수정 기자 = 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 도착해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3.11.16.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함께 스탠퍼드대에서 좌담회도 연다. 좌담회에서는 수소 등 탈탄소 공급망 구축 방안을 논의할 예정인데 양 정상은 경제안보 협력 강화에 공감대를 확인하면서 친밀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방문 기간 중에 시 주석과 한중 정상회담도 예상된다. 지난해 11월 G20 정상회의 계기에 정상회담을 한 이후 1년 만이다. 그동안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로 상징되는 한미일 협력 강화에 주력해온 윤 대통령이 중국과의 관계 다지기에도 성과를 거둘지 주목된다. 우리 정부는 중국과 공동 이익을 목표로 상호 존중하는 호혜적 관계를 추구해왔다.

샌프란시스코(미국)=박종진 기자 fre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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