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 비상’ 아스널, 애스턴 빌라 핵심 MF 노린다
아스널이 미드필더 보강을 위해 애스턴 빌라의 더글러스 루이스(25) 영입을 노리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5일(한국시간)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팀의 미드필더 토마스 파티의 장기 결장으로 인해 미드필더 옵션에서 부족함을 느꼈다. 이에 아르테타 감독은 중원 보강을 위해 애스턴 빌라의 미드필더 더글러스 루이스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아스널은 최근 미드필더 포지션에서 공백이 계속해서 생기고 있다. 파티가 부상으로 장기간 팀을 이탈한 가운데 주장 마르틴 외데고르(25) 또한 뉴캐슬전을 앞두고 훈련에서 안면에 공을 맞으면서 뇌진탕 증세로 인해 경기에 결장했다.
외데고르는 현재 안면 부상과 함께 오랫동안 계속되고 있는 엉덩이 부상을 치료하기 위해 A매치 휴식기 동안 노르웨이 국가대표팀에 합류하지 않고 런던에 머무르고 있다.
이에 아스널은 다가오는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미드필더 보강을 노리고 있다. 아스널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거의 2억 파운드()에 달하는 이적료를 지출했기에 현재 사용할 수 있는 재정이 제한적이다. 따라서 최우선 목표였던 스트라이커 영입에서 미드필더 영입으로 목표를 바꿀 것으로 보인다.
아스널은 루이스에게 오랜 기간 관심을 가져왔다. 지난 시즌에도 루이스를 영입하려 시도했지만 루이스는 애스턴 빌라와 재계약을 체결했고 이후 우나이 에메리 감독 체제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선수로 올라섰다.
하지만 아스널이 다시 루이스에게 제안한다면 그를 유혹할 수 있다고 예상되고 있다. 아스널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두를 유지하며 우승 경쟁에 가담했고 아쉽게 2위에 올랐다.
더불어 올 시즌도 계속해서 우승 경쟁을 이어가고 있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나서는 점은 루이스에게도 쉽게 거절할 수 없는 기회다.
애스턴 빌라는 팀의 핵심 선수인 루이스의 이적료를 높게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아스널은 1월 이적시장에서 예산이 제한적인 만큼 영입이 어려운 상황으로 흘러갈 수도 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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