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은 대체불가.."헝가리·폴란드·슬로바키아·체코 '중부유럽' 직접 탐험해보세요!"
[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사진은 여행을 대체할 수 없습니다. 중부유럽으로 직접 오셔서 그 매력을 직접 탐험해보세요."
체코, 헝가리, 폴란드, 슬로바키아 등 중부유럽 4개국이 공동으로 '디스커버 센트럴 유럽 워크숍'을 지난 14일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열고 한국 여행계 및 미디어를 대상으로 역사, 유네스코 유적지, 웅장한 성, 저택, 매혹적인 미식과 와인, 다양한 스파, 웰니스 시설을 갖춘 '중부 유럽'의 다채로운 매력을 적극 알렸다.
이날 워크숍을 위해 피오트르 오스타셰프스키(Piotr Ostaszewski) 주한 폴란드 대사, 새르더해이 이슈트반(István Szerdahelyi) 주한 헝가리 대사, 폴란드 관광청 크리스토프 스테이만(Krzysztof STEIMAN) 부청장, 헝가리 관광청 아이반 류빈코비치(IVÁN LJUBINKOVIC) 지역 관광 개발 디렉터, 슬로바키아 관광청 마리아 스와르초바(Mária Schvarczová)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매니저, 체코관광청 미카엘 프로하스카 한국지사장 등이 참석, 한국여행사들이 중부 여행상품을 기획할 수 있도록 매력적인 여행자원을 소개하고 관광정보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피오트르 오스타셰프스키 주한 폴란드 대사는 "사진을 아무리 본다고 하더라도, 결국 사진으로는 그 나라의 역사나 문화를 느끼긴 힘들다"며 "그런 면에서 '여행은 탐험'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직접 가야만 모든 걸 체험하고 깨닫고 익힐 수 있기 때문이다"라며 중부 유럽에 직접 여행하러 오라고 한국 여행객들을 초대했다.
아울러 "한국인들은 여행 일정이 그리 길지가 않고, 최대 7일, 10일 정도 여행한다, 때문에 여행사 파트너들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게다가 "유럽 위원회에 조사에 따르면 유럽의 관광이 2019년 정도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는 시점에서 열리는 이번 워크샵이 한국여행객 유치를 위해 굉장히 중요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폴란드, 한국 직항 노선 증편, 더 가까워졌다!
폴란드 관광청 크리스토프 스테이만(Krzysztof STEIMAN) 부청장이 폴란드의 매력적인 도시들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이웃 나라와 연계해 여행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폴란드는 유럽에서 6번째로 크고, 12개의 국제공항이 있어 유럽 내 100개 도시를 연결, 접근성이 뛰어나 여행하기 좋은 것이 장점이다.
특히 폴란드항공 LOT이 기존 인천-바르샤바 직항 노선에 이어, 이달(11월)부터 '인천~브로츠와프' 직항을 신규 취항해, 한국-폴란드 여행 선택폭이 더 넓어졌다.
한국인들도 잘 알고 있는 여행지로는 ▲수도 바르샤바(WARSZAWA)와 ▲폴란드의 옛 수도인 '크라쿠프(Krakow)'가 있다. 유네스코 세계 문화 및 자연 유산에 등재된 바르샤바 역사지구를 만날 수 있고, 크라쿠프에서는 대대로 왕들의 대관식을 거행하던 바벨 대성당과 왕들의 살았던 던 바벨성을 만날 수 있어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도시다.
▲천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브로츠와프는 '리틀 베니스'로 불리는 곳이고, ▲폴란드 북쪽의 오랜 역사를 간직한 중세 항구도시 '그다인스크(Gdansk)'에서는 '포세이돈 분수'를 만날 수 있다.
또 ▲'포즈난(Poznan)'은 국제 박람회가 열리는 상업 도시로 유명하고, ▲바르샤바 근교 우치(Lodz, 우쯔)는 19-20세기 산업혁명기 섬유 산업이 발달했던 곳으로, 그 당시 제조업체가 사용했던 벽돌로 지은 건물이 많아 지금은 호텔이나 쇼핑센터로 사용되고 있다.
▲매력적인 도시로 주목받고 있는 토른(Thorn)은 천문학자 니콜라우스 코페르니쿠스가 태어난 곳이다.
17곳의 유네스코 세게문화유산, 23개의 국립공원이 있어 유서 깊은 역사문화와 아름다운 자연풍광을 즐길 수 있다. 또 폴란드에는 성곽과 성이 많은데, 이는 침략, 전쟁 등 슬픈 역사가 많기 때문이다.
휴식과 액티비티를 동시에 즐기고 싶다면 그레이트 레이크 지역을 추천한다. 88km의 수로가 연결돼 있어 카약, 세일링은 물론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쉬어도 좋은 곳이다.
뿐만 아니라 폴란드는 동서양 음식이 섞이고, 극동아시아 영향을 받아 다양한 미식여행을 즐기기에도 좋다. 20가지가 넘는 스프가 유명하다.
이외에도 기념품으로는 엠버(호박)와 흰색과 파란색이 특징인 도자기가 유명하다.
# 헝가리에는 부다페스트 외에도 멋진 도시가 많습니다!
헝가리 관광청 아이반 류빈코비치(IVÁN LJUBINKOVIC) 지역 관광 개발 디렉터는 "부다페스트에서 30분~40분 정도 벗어나면 중세 성, 유구한 역사를 지난 건축물, 와이너리 등 정말 많은 볼거리들을 만날 수 있다"며 부다페스트의 매력적인 근교 여행지들을 적극 알렸다.
또 "부다페스트는 다뉴브 강을 사이에 두고 부다와 페스트 지역으로 나뉘어 부다페스트로 불린다"며 "부다와 페스트 두 개 지역은 건축양식 등 색깔이 전혀 다르기 때문에 두 개의 다른 매력을 동시에 즐실 수 있어 매력적"이라고 소개했다.
부다페스트에서 남쪽으로 1시간 정도 거리에는 중부유럽에서 가장 큰호수 '벌러톤(발라톤) 호수'를 만날 수 있다. 면적 596km2. 길이 80km. 너비 10km. 평균 깊이 4m에 달해 헝가리 사람들은 '헝가리의 바다'로 불리는 곳으로, 호수가 넓다 보니 다양한 문화명소도 많다.
또 호수를 끼고 미식이 발달해 맛있는 미식여행을 즐기기도, 다양한 야외 활동도 만끽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35도 정도 수온을 유지하는 '온천'에서 힐링하고, 생물권 보호 지역이 있어서 아주 아름다운 풍광에 빠져볼 수 있다.
아이반 디렉터는 "이 발라톤 호수 지역을 데이 트립으로 즐겨도 좋고, 부다페스트와 연계해 구성하거나, 비엔나나 슬로베니아 지역과 연계해 여행코스를 짜도 좋다"고 추천했다.
동쪽 또는 서쪽으로 이동하면, 와니너리나 미식, 온천을 즐기기 좋은 도시가 많다.
또 접경 국가의 어떤 관광지와 연결해서 당일, 원데이, 투데이 등 다양한 일정의 여행상품을 구성해도 만족도가 높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이반 디렉터는는 부다페스트에서 다른 인근 국경 지역으로 이동이 얼마나 쉬운지를 보여주기 위해 지도를 보며 설명했다.
그는 "부다페스트에서 서쪽 위쪽으로 2시간 반 고속도로로 가면 오스트리아 비엔나가, 서쪽 밑으로 가면 슬로베니아와 크로아티아가 나오기 때문에, 원데이투어는 물론, 접경 국가와 연계해 보다 풍성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헝가리의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체코만의 다섯가지 경쟁력은 이 것
체코관광청 한국지사 권나영 실장은 체코만의 다섯가지 경쟁력과 올해 새롭게 출시한 '프라하 비지터 패스'에 대해 설명했다.
권실장은 "체코는 일단 예쁘고. 가격이 합리적이고. 자유롭고, 한국인에게도 굉장히 잘 맞는 맛있는 음식들이 있고, 도시들이 가까워 이동이 짧은 것이 강점"이라며 "도시간 이동시 가까운 거리는 30분에서 1시간. 멀어도 2시간 반에서 1시간이면 갈 수 있을 정도로 체코의 도시들은 이동이 짧아 편리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프라하 루프탑은 가장 인스타그래머블한 로맨틱 도시로 꼽히고, 문화적 압박이나 충돌이 적은 '보헤미안 정신'에 자유분방한 분위기가 넘친다.
권 실장은 "올새 새롭게 출시한 관광카드 '프라하 비지터 패스'는 주요 관광지 무료 입장 및 할인 혜택이 담겨 있고 기간 내 무제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어 '무적의 패스'"라고 체코 여행시 패스를 적극 활용할 것을 권했다.
'프라하 비지터 패스'는 2일권, 3일권, 5일권으로 구성돼 있다.
* 중부유럽의 심장, 힐링 핫스팟 '슬로바키아'
마리아 스와르초바(Mária Schvarczová) 슬로바키아 관광청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매니저가 마을과 도시, 저지대와 높은 산맥, 거대한 강과 넓은 호수 등 슬로바키아의 다채로운 매력에 대해 적극 알렸다.
마리아 매니저는 "잘 쉬며 힐링을 위한 여행지로 '슬로바키아'를 적극 추천한다"며 힐링 목적지로 슬로바키아를 적극 알렸다.
또 그는 "슬로바키아의 수도 브라티슬라바(Bratislava)는 체코와 헝가리, 오스트리아 등 3개 국가와 국경을 맞대고 있어 비엔나와 부다페스트에서 다뉴브(도나우) 강을 따라 보트를 타고 접근할 수 있다"며 "특히 서울에서 슬로바키아에 오는 가장 좋은 방법은 비엔나 국제공항을 통해 수로로 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슬로바키아는 유네스코에 등재된 기념물은 물론이고 180개가 넘는 성과 유적지가 산재해 있다. 중부유럽에서도 가장 많은 성을 보유하고 있다. 그 중 동화에서 나올 것 같은 '보이니체 성'은 수도 브라티슬라바에서 2시간여면 닿을 수 있다.
또 소카르파티아 산맥의 고립된 바위 언덕 위 정사각형 모양으로 세워진 '브라티슬라바 성'에 오르면, 아름다운 전경을 즐길 수 있다. 브라티슬라바 내 성 마르틴 성당은 왕과 왕비가 대관식을 했던 곳으로도 유명하다.
슬로바키아에는 9개 국립공원이 있고, 모두 무료로 입장할 수 있어 수려한 자연 풍광을 부담없이 만끽할 수 있다.
또 수천km의 트레일이 잘 갖춰져 있어 다양한 트레일을 즐길 수 있고, 사이클링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다양한 산등성이가 있어 다채로운 스포츠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높은 곳에 위치한 스키리조트도 인기다.
슬로바키아는 '물 위에 위치했다'고 할 정도로 많은 지하수를 갖고 있고, 온천수로도 유명하다. 28개의 스파가 있어 온천 등 웰니스 여행을 즐기기에도 좋다. 사시사철 물이 따뜻해 4계절 내내 워터파크 문을 여는 곳도 있어 가족여행을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하이 타트라 산맥의 북동쪽에는 원시림이 있어 깊고 어두우면서도 맑은 밤하늘 아래서 진정한 야생을 경험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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