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락 "교수들, 지독한 후유증 앓고 있는 직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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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는 공식적으로 아무런 권력이 없으나 자기를 비판하는 사람은 없고 자신의 말에 주위 사람들이 곧바로 움직인다. 공식 권력은 없지만, 실질적으로는 교수의 심리 상태가 권력자의 심리 상태와 별반 다르지 않게 된다는 뜻이다. 자기 맘대로 해도 된다는 심리가 만들어진다. 그리해 교수는 망가지기 시작한다."
책 '교수의 속사정'(페이퍼로드)의 저자 최성락은 15년 간 교수로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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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교수는 공식적으로 아무런 권력이 없으나 자기를 비판하는 사람은 없고 자신의 말에 주위 사람들이 곧바로 움직인다. 공식 권력은 없지만, 실질적으로는 교수의 심리 상태가 권력자의 심리 상태와 별반 다르지 않게 된다는 뜻이다. 자기 맘대로 해도 된다는 심리가 만들어진다. 그리해 교수는 망가지기 시작한다."
책 '교수의 속사정'(페이퍼로드)의 저자 최성락은 15년 간 교수로 일했다. 그는 이 책 교수는 교사와는 전혀 다른 직업이며 세간에 알려진 대학가 괴담에 교수만이 알고 있는 속사정이 있다고 말한다. 교수가 아니면 알 수 없는 교수 사회의 속살을 파헤쳤다.
저자는 "교수들은 괴팍한 성향을 타고난 연구자라기보다는 지독한 후유증을 앓고 있는 직업인에 가깝다"고 했다. 그들의 생활 습관, 업무, 사고방식 등을 묘사하면서 교수들이 다른 사람과는 달리 특이한 행동을 하는 이유를 설명한다.
또한 교수와 교사의 차이를 나열하면서 대학과 대학생 의미를 도출하고, 국가가 교육을 통제하는 상황의 모순을 폭로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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