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다시 윙어로?’ 토트넘, 멕시코 출신 페예노르트 스트라이커 영입 노린다
토트넘이 페예노르트의 스트라이커 산티아고 히메네스(22) 영입을 노리고 있다.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풋볼365’는 15일(한국시간)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따르면 토트넘은 페예노르트의 산티아고 히메네스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그를 관찰하기 위해 스카우트를 여러 번 파견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최고의 출발을 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초반 10경기 8승 2무를 기록하며 무패 행진을 달렸고 리그 선두 자리를 차지했다. 하지만 최근 선수들의 잇따른 부상과 퇴장 징계로 인해 팀의 얇은 스쿼드 문제가 부각되면서 2연패에 빠졌다.
그중에서도 토트넘은 스트라이커 포지션의 보강이 시급하다. 주포 해리 케인(30·바이에른 뮌헨)이 팀을 떠나면서 시즌 초반 히샬리송(26)이 주전 스트라이커로 기용됐다. 하지만 히샬리송은 극도의 부진을 보였고 설상가상으로 최근 부상까지 당하며 팀을 이탈했다.
현재 손흥민(31)이 스트라이커로 나서고 있지만 토트넘은 전문 스트라이커 영입을 노리고 있으며 히메네스가 유력한 후보다.
히메네스는 멕시코 출신의 스트라이커로 이번 시즌 페예노르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히메네스는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에서 12경기에 출전해 13골을 터뜨렸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2경기 2골을 기록 중이다.
로마노에 따르면 토트넘 이외에도 첼시가 히메네스를 눈여겨보고 있다. 하지만 토트넘보다 적극적이진 않으며 다른 선수를 더 주시하고 있다.
로마노는 “토트넘과 함께 첼시도 히메네스를 주목하고 있다. 하지만 첼시는 그를 영입 우선순위로 두고 있지 않으며 다른 선수에 더 집중하고 있다. 첼시는 1월 이적시장에서 4,500만 유로(637억 원) 정도에 히메네스를 영입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현재로선 구체적인 진전 과정은 없다”라고 전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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