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당구 최원준, 1천539일만에 통산 2승+시즌 두 번째 韓 우승자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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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선수들이 강세였던 왕좌에 올 시즌 두 번째 한국인 우승자가 올랐다.
15일, 고양 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6차 투어 'NH농협카드 챔피언십'에서 최원준이 비롤 위마즈(튀르키예, 웰컴저축은행)를 세트스코어 4-2(15-3, 14-15, 10-15, 15-3, 15-5, 15-2)로 돌려세우며 개인 통산 2승을 작성했다.
위마즈가 뱅크샷으로 추격을 노렸지만 6이닝, 최원준이 연속 4득점을 더 내며 15-3으로 압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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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외국인 선수들이 강세였던 왕좌에 올 시즌 두 번째 한국인 우승자가 올랐다.
15일, 고양 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6차 투어 'NH농협카드 챔피언십'에서 최원준이 비롤 위마즈(튀르키예, 웰컴저축은행)를 세트스코어 4-2(15-3, 14-15, 10-15, 15-3, 15-5, 15-2)로 돌려세우며 개인 통산 2승을 작성했다.
앞서 최원준은 8강에서 김현우(NH농협카드)를 꺾고, 4강에서 최성원(휴온스)과의 풀세트 혈전 끝에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다.
프로당구 원년 시즌인 2019-20시즌에 데뷔한 최원준은 당해 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에서 정경섭을 잡고 깜짝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후 결승 기록은 없었지만 20-21시즌 16강(TS샴푸 챔피언십), 21-22시즌 4강(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 22-23시즌 8강(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에서 한번씩 시즌 최고 기록을 냈다.
그리고 이번에 위마즈를 꺾고 개인 통산 2승을 작성하며 첫 우승 후 1천539일만의 결승이자 우승을 기록했다. 아울러 5차 투어에서 우승한 최성원(휴온스) 이후 우승을 거두며 시즌 두 번째 한국인 우승자의 명예를 세웠다.
1세트 4이닝, 위마즈가 3점 앞서던 상황에서 최원준은 4이닝 하이런 5점으로 추월에 나섰다. 5이닝에도 하이런 6점이 터졌다. 위마즈가 뱅크샷으로 추격을 노렸지만 6이닝, 최원준이 연속 4득점을 더 내며 15-3으로 압승을 거뒀다.
위마즈는 2세트에서 손에 땀을 쥐는 반격을 펼쳤다. 최원준이 5이닝에 연속 4득점하며 9-2로 먼저 도망갔다. 위마즈는 7이닝에 추격해 겨우 9-9 동점을 만들었다. 동점으로 끌려가던 점수는 위마즈가 막판 득점에 성공하며 15-14로 신승했다.
위마즈는 이어 3세트까지 3이닝 하이런 8득점, 6이닝 하이런 5득점을 내세워 15-10으로 연속 두 세트를 차지했다.
그러나 인생경기를 펼치는 최원준의 기세는 이날 아무도 막을 수 없었다. 4세트에 나선 최원준은 뱅크샷을 포함해 연속 8득점을 올리고, 3이닝에 다시 한번 장타 6득점을 내며 15-3으로 게임을 원점으로 돌렸다.
최원준은 이어 5세트까지 4이닝에 폭발한 하이런 6점을 앞세워 13-5로 크게 앞서갔다. 위마즈 역시 하이런 5점을 내세웠지만 키스가 나며 아쉽게 멈췄다. 최원준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마지막 2점을 쌓으며 15-5(6이닝)로 경기를 움켜쥐었다.
운명이 결정되는 6세트, 최원준은 2이닝의 뱅크샷을 발판삼아 차곡차곡 득점을 쌓아 2점에 멈춘 위마즈의 앞을 가로막았다. 4이닝에 터진 연속 4득점으로 15-2, 마침내 시즌 두 번째 토종 챔피언이 왕좌에 올랐다.
▼ 이하 2023-24시즌 남자부 PBA 1~6차 투어 우승자 명단
개막전(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 휴온스)
2차 투어(실크로드 안산 챔피언십)-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
3차 투어(하나카드 챔피언십)-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 휴온스)
4차 투어(에스와이 챔피언십)-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 크라운해태)
5차 투어(휴온스 챔피언십)- 최성원(휴온스)
6차 투어(NH농협카드 챔피언십)- 최원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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