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형준 눈물 “13살 연하 아내 의리있어, 재혼 이해해준 子 고맙고 미안”(라스)

서유나 2023. 11. 15.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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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형준이 아내와 아들에 대한 고마움을 눈물로 고백했다.

이날 임형준은 아내 얘기를 하다가 "제가 힘든 시기에 아내를 만났다. 일도 잘 안되고 여러 가지로 하나 내세울 게 없는데 저랑 만나주는 게 고맙기도 했다. (아내가) 의리가 있다. 제가 이제 이혼하고 아이가 있다 보니까"라고 고백, 울컥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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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라디오스타’ 캡처
MBC ‘라디오스타’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배우 임형준이 아내와 아들에 대한 고마움을 눈물로 고백했다.

11월 15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841회에는 김복준, 뮤지, 이지혜, 임형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임형준은 아내 얘기를 하다가 "제가 힘든 시기에 아내를 만났다. 일도 잘 안되고 여러 가지로 하나 내세울 게 없는데 저랑 만나주는 게 고맙기도 했다. (아내가) 의리가 있다. 제가 이제 이혼하고 아이가 있다 보니까"라고 고백, 울컥 눈물을 보였다.

임형준의 절친 이지혜가 "첫째 아이가 좀 크다 맘고생을 많이 했다"며 이런 임형준을 다독이는 가운데, 임형준은 "제가 주말마다 아이를 만나는데 아내도 주말에 쉬는데 절 만나기가 어렵잖나. 이해해줘야 하고. 그런 상황을 잘 이해해줬고 아이와 시간을 잘 보내줘 고마웠다. 저희 아이도 많이 따른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에게도 너무 고마운 게 아이가 오래 만난 걸 알고 있었다. 만나서 놀기도 했으니까. 조심스럽게 물어봤다. '아빠가 이모랑 결혼해도 되겠냐'고 하니까 아이가 너무나 쿨하게 '아빠 나 이런 거 TV에서 많이 봤어. 괜찮아 아빠 결혼해. 나도 아빠가 옆에 누가 있음 좋겠어'라고 얘기해주는데 아이에게 너무 고맙고 미안하더라"고 토로했다.

이지헤는 임형준에 감정 이입해 함께 울었다. 이에 MC 김구라는 "남들이 보면 둘이 부부인 줄 알겠어"고 농담하며 분위기를 전환했고, 임형준은 "너무 고맙다 아이에게도 와이프에게도"라고 말하며 얘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임형준은 지난 2012년 결혼해 슬하에 아들 1명을 뒀지만 2018년 이혼했다. 지난해 13살 연하의 요가 강사와 재혼 후 올해 4월 늦둥이 딸을 득녀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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