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가 마약 유입 통로?...40만 명 분 들여오던 외국인 2명 기소
[앵커]
무려 40만 명이 동시에 맞을 수 있는 양의 필로폰을 제주공항으로 들여오던 외국인 2명이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지금까지 제주공항에서 적발된 마약류 가운데 최대규모입니다.
고재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달 말 제주공항에서 세관에 압수된 필로폰입니다.
진공 포장된 비닐 봉투에 품질이 좋은 차라는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봉투 하나에 1kg씩 12kg으로 시가로는 400억 원어치나 됩니다.
밀수범들로부터 압수한 필로폰입니다.
동시에 40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엄청난 양입니다.
지금까지 제주공항에서 적발된 마약류 가운데는 최대규모입니다.
자칫 통과됐다면 제주에서 전국으로 빠르게 유통될 뻔했습니다.
최근 국내 마약 수요가 급증하면서 필로폰 밀수 1회당 적발 중량이 1kg에 육박하는 등 단위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조흥래 / 관세청 국제조사과 사무관 : 최근에는 이제 사회 전반적으로 워낙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서 그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 조직적인 밀수 시도가 이어지고 있는 부분이 좀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제주지방검찰청은 40대 A 씨 등 말레이시아인 2명을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기고, 공항, 항만을 통한 마약류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YTN 고재형입니다.
촬영기자 : 윤지원
YTN 고재형 (jhko@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남의 차 훔쳐서 경찰차까지 충돌..."마약 정밀 감정 의뢰"
- 33년 만에 '슈퍼엔저' 코앞...우리 수출·경제 괜찮나?
- '아동 성추행' 김근식 2심 형량 늘었지만...'화학적 거세' 또 기각
- '가짜 입원 환자'로 100억 원...13년 넘게 운영한 '사무장 병원' 적발
- 뉴욕서 시속 320km 에어택시 첫 시험 운행...2년 후 상업서비스
- 배우 송재림 오늘 낮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
- "공무원들이 또...?" 전북 김제서도 '40인분 노쇼' [앵커리포트]
- "마약 자수합니다"…아나운서 출신 김나정, 경찰에 고발당해
- "보안 훈련된 사람의 지능적 범행"...'시신훼손' 장교가 검색한 물건 [Y녹취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