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생산자물가 깜짝 하락…"최악의 인플레 지났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0월 들어 생산자물가가 하락하면서 최악의 인플레이션 시기가 지났다는 징후를 보였다.
15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5% 하락했다.
생산자물가는 전월 대비 7월(0.6%), 8월(0.8%), 9월(0.4%) 등 최근 몇달간 높은 상승세를 이어오다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생산자물가가 하락한 것은 에너지 가격이 떨어지면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휘발유 가격 15.3% 떨어지며 PPI 하락 이끌어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10월 들어 생산자물가가 하락하면서 최악의 인플레이션 시기가 지났다는 징후를 보였다.
15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5% 하락했다. 월가에서는 0.1% 상승할 것으로 봤지만, 이보다 훨씬 하락한 것이다. 전년 동월 대비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1.3%를 기록했다.
생산자물가는 전월 대비 7월(0.6%), 8월(0.8%), 9월(0.4%) 등 최근 몇달간 높은 상승세를 이어오다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지난 5월(-0.3%) 이후 5개월 만에 하락이고, 지난 2020년 4월(-1.2%) 이후 월간 기준 가장 큰 하락폭이다.
생산자물가가 하락한 것은 에너지 가격이 떨어지면서다. 휘발유가격이 15.3%하락하며 에너지물가지수는 6.5% 하락했다. 생산자물가하락의 80% 이상은 휘발유 가격 하락이 기여했다.
에너지와 식품, 무역서비스 등을 제외한 근원 생산자물가는 전월 대비 0.1%, 전년 동월 대비 2.9% 각각 올랐다.
생산자물가는 일정 시차를 두고 최종 소비재 가격에 반영된다. 이 때문에 소비자물가 둔화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발표된 10월 소비자물가상승률도 전년동기 대비 3.2%를 기록하며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상윤 (yoo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고양이 시끄러워” 비비탄 쏘자, 캣맘 “정신적 피해보상 하라”
- 푸바오 탈출 소동...당근에 꿈쩍도 안 해, 외출 금지 처분
- 두 자녀 출산 직후 살해한 30대…“둘째는 주스 먹였더니 사망”
- 한동훈 법무부 장관 배우자 첫 공개행보...진은정 변호사 누구?
- 총맞은 아빠 품속에서 기어나온 3살 여아, 하마스에 인질로 잡혔다
- “브레이크 밟았는데”…강남서 지하 벽 뚫고 나간 전기차, 무슨 일
- LG트윈스 우승…'신문 4부 20만원' 당근서 웃돈 거래
- "죽이 될지 밥이 될지"...이선균·지드래곤, '다리털' 모자라?
- 홍진경 "김치 사업? 돈 보내라 협박 多…난소암 항암 6번"
- ‘빅리거 즐비’ 한국 만나는 싱가포르 “정말 어려울 것... 우리 역량 100% 발휘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