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나이트] 이스라엘의 알시파 병원 작전... 대규모 희생자 발생 우려 ↑
지난달 10월 7일 팔레스타인의 무장 정파 하마스의 기습공격으로 시작된 이스라엘과의 전쟁!
39일째인 오늘이 새로운 분수령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최근 본격적인 시가전에 돌입한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최대 병원인 알시파 병원을 급습한 건데요.
병원과 의료시설은 국제인도법에 따라 전쟁 공격 대상으로 엄격히 규제됩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이런 점을 악용해 병원을 근거지로 사용하고 있고, 민간인들을 인간 방패로 활용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알시파 병원 측은 하마스의 거점이 아니라고 거듭 밝혔지만, 이스라엘이 여러 증거를 제시한 데 이어, 미국 백악관까지 하마스가 병원 내부에 무기를 보관했다고 발표하자,
현지 시각으로 오늘 새벽 2시,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늘 오전 9시쯤 병원에 직접 진입하는 작전까지 벌인 겁니다.
알시파 병원에는 환자 650명, 의료진과 직원 1,500명, 이재민 5천~7천 명가량이 있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스라엘군은 병원 진입 과정에서 환자나 병원 직원과의 마찰은 없었고, 하마스를 상대로 정밀하고 표적된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병원 작전이 계속되면 엄청난 수의 민간인 희생자가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대규모 민간인 희생 우려에, 국제사회에서도 점점 이스라엘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가 진행되는데요.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는 중동 문제에 국제사회가 어떤 목소리를 담아낼지 주목됩니다.
[이수정 /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연구교수(YTN '뉴스Q') : 이렇게 되면 민간인이 입는 피해가 점점 극대화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앞으로 상황이 더 악화될 거라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마도 국제사회가 빠르게 움직여서 해결을 하려고 노력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중동 문제와 관련해서 시진핑 국가주석한테 의견을 듣고 싶어 한다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걸 봤을 때는 중동 문제를 미중 간에 논의를 하지 않겠나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YTN 정진형 (advbro08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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