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892억’ 부진 윙어 내보내나···첼시·아스널 관심

박찬기 기자 2023. 11. 15.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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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피냐. Getty Images



바르셀로나가 다가오는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하피냐(27) 판매를 고려하고 있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15일(한국시간) “스포르트(스페인 매체)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다가오는 이적시장에서 하피냐를 영입하겠다는 제안을 받아들일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하피냐는 지난 시즌 리즈 유나이티드(잉글랜드)를 떠나 5,500만 파운드(약 892억 원)에 바르셀로나로 합류했다. 바르셀로나에서 오른쪽 윙어로 나선 하피냐는 모든 대회를 통틀어 50경기에 출전해 10골과 12개의 도움을 올리면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이번 시즌 하피냐는 부진한 경기력이 이어지고 있다. 하피냐는 근육 부상으로 인해 약 한 달간 경기에 나서지 못했으며 지난달 펼쳐진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 클라시코에서 복귀했다.

하피냐. Getty Images



하피냐는 올 시즌 11경기에 나서 2골 3도움을 기록하며 저조한 성적을 거두고 있고 최근 5경기에선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하면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럼에도 바르셀로나는 아직 하피냐를 신뢰하고 있다. 바르셀로나의 데쿠 스포츠 디렉터는 하피냐가 현재는 부진하지만 시즌이 계속 진행됨에 따라 그가 활약을 펼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하피냐의 부진이 계속된다면 바르셀로나도 판매를 고려할 수밖에 없다. 바르셀로나는 현재 구단의 재정 상황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하피냐에 대한 제안을 들어본 후 좋은 조건의 제안이 온다면 하피냐를 판매할 수도 있다.

하피냐의 부진에도 여전히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여러 클럽이 영입에 관한 관심을 유지하고 있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에 따르면 첼시와 아스널이 하피냐 영입에 약 7,000만 유로(약 990억 원)를 투자할 의향이 있다고 알려졌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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