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 정상들 미국 모인다…“역내 공급망 강화”

우한솔 2023. 11. 15. 23:3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15일)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했습니다.

무역·투자 자유화, 공급망 문제와 함께, 북러 군사협력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할 거라고, 윤 대통령은 밝혔습니다.

1년 만에 한중 정상회담이 다시 열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우한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부터 2박 4일 일정으로 APEC 회의가 열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출국했습니다.

각국 정상들과의 공급망 협의 등 '경제'에 우선 방점을 찍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14일 : "공급망 다변화와 무역, 투자 확대와 같이 우리 경제에 실질적으로 보탬이 되는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입니다."]

'글로벌 책임 외교' 강화 기조도 이어갑니다.

우선 윤 대통령은 '지속가능성'이라는 회의 주제에 맞춰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국가 간 협력을 주도하겠다고 했습니다.

태양광과 풍력 등만 아니라 원전, 수소까지 포함 시킨 '무탄소 에너지 연합'을 다시 한번 제안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방국끼리 경제 장벽을 높이는 흐름 속에서, 다자 무역체제 회복 등을 위한 지역 내 연대를 강조할 예정입니다.

[김태효/1차장 : "역내 공급망의 연계성 강화, 국제사회의 디지털 윤리 규범 정립 필요성을 역설하고, 이를 위한 APEC 차원의 연대와 협력을..."]

신재생 에너지만 인정하는 'RE 100'이 무역 장벽으로 떠오르고, 진영 중심 공급망이 재편되는 상황에서, 우리 목소리가 얼마나 힘을 얻을지는 지켜봐야 할 과젭니다.

또 다른 관심사는 한중 간 정상회담 가능성입니다.

성사되면 지난해 11월 이후 1년 만의 만남인데, 양국이 모두 필요로 하는 경제 협력이 논의될 거로 보입니다.

특히 최근 심화된 '한미일 대 북중러' 대결 구도는 양국에 모두 부담인 상황, 앞서 윤 대통령이 APEC에서 북러 군사협력 위험을 경고하겠다고 밝힌 만큼 중국에도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한 건설적인 역할을 요청할 가능성 있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촬영기자:송상엽 박상욱/영상편집:최근혁/그래픽:김석훈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우한솔 기자 (pine@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