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판 '기생충'···백화점 계단밑 구석에 텐트 치고 생활한 中 1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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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10대 학생이 백화점 계단 아래에 텐트를 설치해 몰래 생활하다가 6개월 만에 적발됐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최근 상하이에 있는 한 소년이 대형 백화점 계단 아래 임시 거처를 만들고 6개월간 숨어 살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이 소년은 백화점 계단 밑 사각지대에서 책상과 의자, 텐트, 커피포트 등을 갖다 놓고 거주지처럼 생활하고 있다.
소년은 당초 보안요원에게 시험이 끝날 때까지만 머물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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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10대 학생이 백화점 계단 아래에 텐트를 설치해 몰래 생활하다가 6개월 만에 적발됐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최근 상하이에 있는 한 소년이 대형 백화점 계단 아래 임시 거처를 만들고 6개월간 숨어 살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이 소년은 백화점 계단 밑 사각지대에서 책상과 의자, 텐트, 커피포트 등을 갖다 놓고 거주지처럼 생활하고 있다. 또 그는 컴퓨터와 휴대전화 충전 등에 필요한 전기를 만들기 위해 인버터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년은 이미 해당 백화점 보안요원에 의해 발각된 바 있다. 그러나 '대학 입시를 준비하기 위해 조용한 장소가 필요하다'는 소년의 말에 보안요원은 눈감아준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중국판 수능인 '가오카오'는 가장 악명 높은 대학 입학시험 중 하나다. 매년 6월 7일에 실시하며 올해는 수험생 1291만명이 응시해 역대 최다 응시 기록을 세웠다. 합격률도 높지 않다. 올해 가오카오 응시생들의 4년제 대학 합격률은 40% 미만이고, 명문대 진학률은 4.6%에 불과했다.
소년은 당초 보안요원에게 시험이 끝날 때까지만 머물겠다고 약속했다. 대학입학에 청년의 미래가 걸렸다고 여겨 사정을 봐줬지만 남성은 6월에 치러진 가오카오 이후에도 떠나질 않았고 결국 지난 10월30일 당국에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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